올 겨울 들어 보기 힘들었던 눈이 뒤늦게 듬뿍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지역에 17일 오전 0시에서 9시까지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의 깊이는 4.1cm로 전날 기록한 3.9cm를 넘었다. 북서쪽에서 밀려온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마저 뚝 떨어져 도로 곳곳이 빙판으로 변해 차량운행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올 겨울 비교적 높은 기온에 금방이라도 하얀 꽃을 틔울 것 같았던 목련 겨울눈도 잔뜩 움츠려들었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이 부산시와 10일 정보공개서 등록 및 분쟁조정 업무 이양을 선포하고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식을 가졌다.이에 따라 부산시는 서울, 경기, 인천에 이어 가맹․대리점 분야 분쟁조정 및 정보공개서 등록업무를 수행하게 됐다.부산시에 가맹․대리점분야 분쟁조정협의회가 설치되면 분쟁조정 수요가 많은 부산지역 점주들이 삶의 일터에서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피해구제가 가능해질 것으로 공정위는 기대하고 있다.또한 정보공개서 등록․심사업무가 이양됨에 따라 부산지역 가맹본부는 정보공개서 신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0명 이상으로 늘어나자 정부가 6일 예방을 위해 마스크에 대한 긴급수급조정조치를 발동했다.물가안정에 관한 법률(물가안정법) 제6조(긴급수급조정조치) 제1항은 “정부는 물가가 급격히 오르고 물품 공급이 부족하여 국민생활의 안정을 해치고 국민경제의 원활한 운영을 현저하게 저해할 우려가 있을 때에는 해당 물품의 사업자나 수출입 또는 운송이나 보관을 업으로 하는 자에 대하여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5개월 이내의 기간을 정하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조치(긴급수급조정조치)를 할 수 있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중구 명동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는 게 필수가 됐다.주변 약국에는 마스크를 박스채 구입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29일 “보건용 마스크는 입자차단 성능에 따라 제품을 구분된다”며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KF94, KF99 등급의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장했다.KF94,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과 경동시장에는 차례상에 올릴 과일과 육류 등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지상 최고의 초콜릿 페스티벌로 불리는 '살롱 뒤 쇼콜라 서울(Salon Du Chocolat Seoul)이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이 올랐다.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장인의 문화를 조명하는 전시회’, ‘쇼콜라티에&파티시에가 주인공인 무대’, ‘초콜릿의 가치를 선보일 수 있는 국내 유일 전시회’라는 의미를 담아 ‘Taste the Art’를 주제로 12일까지 이어진다.
또 한해가 저물고 있다. 올해 2019년 12월 31일과 새해 2020년 1월 1일은 해와 달과 날이 다 바뀌어 높이가 다른 두 지면이 맞닿아 만든 불연속선과 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서로 이어진 날이다.‘아름다운 시간으로 마무리해서 새해에게 전해 주련다’서울시내 한 시중은행 본점에 내걸린 문구다. 가는 한해를 잘 마무리하면 오는 새해를 그만큼 가볍게 마주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읽혀진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보고, 즐기고, 사고파는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 마켓’이 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연세로에 열렸다.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가 마련한 크리스마스 마켓은 소상공인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신촌상인연합회, 연세대학교가 주관하고 정부기관 및 관계기관, 기업의 후원으로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이번 크리스마스 마켓은 브랜드 K, 백년가게, 사회적 경제기업 등 소상공인,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판매하는 온·오프라인 특판전, 유명 크리에이터-메가 왕홍이 소상공인 우수제품을 소개하는 오픈 스튜디오, K-POP 스타
서울 용산과 노량진을 잇는 한강대교 중간 노들섬에 인공 스케이트장이 21일 오후 개장했다.1950~1970년대만 해도 겨울에 한강이 두껍게 얼면 노들섬(당시 중지도) 부근은 스케이트장으로 변했지만 한강 개발 등으로 얼름이 제대로 얼지 않아 스케이트 타는 모습은 추억으로 남았다.서울시는 한강 노들섬 내 옥외공간인 노들마당에 야외 스케이트장을 만들어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게 했다. ☞ ‘한강서 스케이트 씽씽’ 추억 되살린다 휴게공간과 푸드트럭 등 편의시설을 갖춘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 16일까지 운영된다.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 등 사회적 모순을 해결하고 공정경제가 생활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는 수도권 공정경제협의체가 19일 출범했다.서울시(시장 박원순)·경기도(지사 이재명)·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공정경제협의체 발족식을 열어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대규모점포 도시계획적 입지관리 개선을 위한 협약서’, ‘공정거래 정착과 중소기업 권익보호를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3개 광역자치단체가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바로잡고 사회 전반에 포진돼 있는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서울 도심을 흐르는 청계천과 청계광장에 2020년 새해가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오색찬란한 각종 등불이 밤을 밝히고 있다.2020년은 경자년(更子年)으로 10간(干)과 12지(支)를 결합해 만든 60갑자 중 34번째에 해당하는 쥐띠해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가 2019년도 특수거래분야 발전을 위한 워크숍을 11일 서울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 19층 오키드룸에서 개최했다.공정위 특수거래과(과장 이상협)와 할부거래과(과장 홍정석)가 주관한 이날 워크숍은 이병준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한국소비자학회장)이 ‘방문판매법 규제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안’을 발표하고 이어 박한길 (주)애터미 회장(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장)이 ‘직접판매사업자 애터미의 해외 진출 사례’를 소개했다.이 자리에는 직접판매공제조합 오정희 이사장,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 유재운 이사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28일 서울복합물류센터에 있는 유통벤처기업 마켓컬리(www.kurly.com)의 물류현장을 방문해 납품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조 공정위원장이 취임 후 2번째 현장방문을 위해 찾은 마켓컬리(주식회사 컬리, 대표이사 김슬아)는 전날 밤 11시 전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7시 전에 배송을 완료하는 ‘새벽 배송’을 도입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 온라인 유통 스타트업(start-up)이다.마켓컬리는 100% 직매입, 무반품 원칙으로 재고 부담을 납품업체에 떠넘기지 않고, 상품 입고 후 물류비·광고비 등을 수취하지 않는
강원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5일 오전 설악산 중청대피소 부근은 밤새 내린 눈으로 덮였다.기상청에 따르면 대설주의보가 해제된 이날 오후 3시까지 설악산 대청봉 북쪽 미시령 14㎝, 구룡령 5.9㎝, 대관령 5㎝, 진부령 3.5㎝의 눈이 쌓였다.강원 동해안 지역은 눈 대신 비가 내려 같은 시각 속초 68.4㎜, 고성군 간성 44.5㎜, 양양 41㎜, 강릉 30㎜를 기록했다.
보기 좋고 맛있는 빵과 과자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제19회 국제빵과자페스티벌(Seoul International Bakery Fair)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제빵, 제과용 기계, 재료, 포장 등 전문기술 뿐만 아니라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이번 페스티벌은 (사)대한제과협회 주최로 200여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23일까지 이어진다.
밤 사이 수은주가 뚝 떨어졌다.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3.5도까지 내려갔다. 경기도 파주는 영하 5.7도, 동두천 –4.9도, 속초 영하 0.8도를 기록했다.전날 오후 11시 서울, 경기, 충남북, 강원 등에 내려진 한파주의보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해제되며 낮 기온은 영상으로 올라왔다. 하지만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더 낮아진다. 이번 추위는 21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점차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겨울을 예고하는 추위가 찾아왔지만 서울시내 고궁 등에는 단풍이 마지막 자태를 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TV홈쇼핑 사업자 정례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7개사의 최고경영진들과 함께 그간의 상호협력 활동을 점검하고 안전한 유통시장 조성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 위한 간담회를 13일 개최했다.㈜공영홈쇼핑, ㈜CJ오쇼핑, ㈜NS쇼핑, ㈜롯데홈쇼핑, ㈜GS홈쇼핑, ㈜현대홈쇼핑, ㈜홈앤쇼핑이 참여한 TV홈쇼핑 사업자 정례협의체는 지난 2017년 소비자 안전 확보를 목적으로 한국소비자원과 공동으로 발족해 불량제품의 신속한 유통 차단,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왔다.이희숙 원장도 참석한 이번 간담회에
매년 11월 치러지는 대입 수학능력시험 날. 가장 마음을 졸이는 사람은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이다. 학생들을 가르친 선생님들의 마음도 다르지 않다. 제자들을 시험장으로 들여보내는 선생님들의 표정은 겉으로는 웃는 것 같지만 마음이 졸이기는 마찬가지다.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고교 선배 수험생을 붙잡고 큰절을 올리는 후배들의 모습에서도 다르지 않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서울 종로구 동성고등학교 앞에서=신석교 기자
국립공원 지리산 천왕봉(해발 1915m) 정상에 11일 첫눈이 내렸다.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측은 전날 밤 9시께부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바람이 일면서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 이날 오전 6시께 천왕봉과 인접한 장터목대피소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지면서 천왕봉을 비롯한 제석봉에서 1~3cm 가량의 적설이 관측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첫눈은 지난해 10월 28일 천왕봉에 첫눈이 관측된 것보다 2주 가량 늦었다.한편 강원도에 있는 국립공원 설악산은 지난달 15일 오전 대청봉(1708m) 부근에서 첫눈이 관측됐다.
흔히 ‘결실의 계절’로 불리는 가을이 어느듯 반환점을 돌았다. 서울시청 앞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에 걸린 글귀가 눈길을 붙잡는다.‘가을이라 결실에 연연하지마 이미 네가 결실이니’고등학생 이혜인(17)군이 서울시가 가을을 앞두고 실시한 ‘서울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에 출품해 당선작으로 선정된 글귀다.이혜인군은 “외할아버지의 말씀을 떠올린 글귀”라며 “가을을 결실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그 말이 혹시나 부담이 되진 않을까 생각했다”고 한다. 결과에 연연하기보다 모두가 열심히 살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서울시청 옆에 개관한 서울도시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