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0일 토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2013 서울시 청소년 희망회의’를 개최한다.

희망회의는 청소년들이 직접 서울시에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처음 준비되었으며, ‘서울시! 청소년에게 말걸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서울시 마을축제 청소년 참여 지원 정책’, ‘청소년 휴(休)카페 사업 활성화’, ‘청소년정책기본계획 수립절차 참여 & 청소년명예부시장 운영’, ‘120 다산콜센터 청소년 부문 개설’, ‘서울특별시 청소년 희망회의 정례화’라는 청소년들이 준비한 정책제안내용이 발표된다.

이번 회의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참여하여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로 진행되며, 180만 서울시 청소년의 정책적 요구를 서울시가 직접 들을 수 있는 정책통로로써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서울시의 청소년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서울시 정책에 참여하여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장으로 운영되며, 희망회의를 매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감으로써, 청소년정책참여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를 준비하기 위해 서울지역의 청소년참여위원들은 지난 5월부터 정책과제 개발회의와 워크숍을 거듭하였으며, 지난 9월 한달간 'google docs '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1007명의 청소년에게 설문을 진행하기도 했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기본법에 의하여 청소년이 청소년과 관련된 정책 수립 절차에 청소년 참여 또는 의견수렴을 보장하는 청소년 참여기구로써 서울시 및 11개 자치구에서 현재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는 청소년들이 제안한 내용을 검토하여 서울시의 청소년 정책으로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청소년 정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모든 청소년들에게 공개하여 쌍방향적인 청소년정책 참여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희망회의는 서울시가 청소년정책의 당사자인 청소년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청소년정책에 대해 청소년가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청소년과 시민들이 더욱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청소년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순희기자 k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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