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병원은 대원여자고등학교 오케스트라와 합창단과 함께 지난 22일일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병원 피아노 광장에서 특별한 정오의 음악회를 마련했다.  

시작은 오케스트라가 열었다. 21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이 바이올린, 플롯, 비올라, 첼로 등으로 ‘가브리엘의 오보에(Gabriel’s oboe), ‘사랑으로’ 등 5곡을 연주했다. 특히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풍부하고 힘찬 선율로 관중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합창단이 ‘코스코시 우편마차’, ‘아름다운 나라’ 등 5곡을 선보였다. ‘오페라의 유령’을 부를 때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주인공인 괴신사의 하얀 가면을 보이며 퍼포먼스를 펼쳐 큰 박수를 받았다.

공연을 관람한 건국대병원 외래간호팀 정현 간호사는 “대원여고 졸업생으로 자랑스러운 공연”이었다며 “마음과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학교법인 대원학원(이사장 이영구)의 ‘행복함께나누는재단’ 사업의 일환으로 건국대병원과 함께 진행했다.

대원여고는 교육부 지정 음악중점학교로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이론과 실기를 함께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김순희기자 k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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