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사회복지법인 ‘신나는 조합’과 함께 은퇴한 시니어들이 사회적기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We are SEniors’ 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만 45세 이상 시니어 중 사회적기업 창업 또는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이나 사회적기업 인증을 희망하는 시니어 사업가는 3월 6일까지 지원하면 된다. 신나는 조합 홈페이지(www.joyfulunion.or.kr)에서 사회적기업 메뉴의 공지사항 중 시니어 혁신 사회적기업가 발굴·육성사업 모집 공고를 참조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시니어들은 사회적 기업에 대해 6월까지 교육 받는다. 이후 창업팀은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 지원, 세무·회계·노무 등의 컨설팅과 멘토의 도움으로 사업계획을 구체화해서 창업을 준비하게 된다. 취업팀은 사회적기업 인턴십 과정을 진행하는 등 취업 지원을 받게 된다.

시니어 사회적기업가 지원사업은 우리나라의 급격한 노령화를 해결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 창출은 물론 은퇴 후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가치를 발굴하고자 하는 최근의 트랜드를 반영한 사업이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함께 멀리’ 사회공헌철학에 맞게 시니어 영역까지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한 것이다.

한화생명은 이 사업을 위해 작년에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작년 지원대상자 중 이헌무(67세)씨는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도록 돕는 ‘오래도록 365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시니어들이 정원, 베란다, 결혼식 등의 공간을 꽃 등의 식물로 장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꽃과 정원 그리고 길’ 법인은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지정을 받기도 했다.

한화생명 홍보팀 서지훈 상무는 “한화생명은 고객의 평생 동반자로서 우리나라의 급격한 고령화에 대비하기 위해서 한국적 은퇴모델 개발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한화생명은 노인 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 활성화 등과 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순희기자 k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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