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24일 충남 당진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올해 첫 ‘워킹맘워킹대디지원센터’ 개소식을 갖고, 맞벌이 가정을 위한 생활 밀착형 일·가정 양립지원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여가부는 충남 당진을 시작으로 연내 전국 5개 시·도에 6개소가 설치·운영된다.  개소식에는 여성가족부 김희정장관과 자녀가 있는 워킹맘·워킹대디 가족, 당진시장, 당진시 국회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일·가정 양립(핵심개혁과제)을 위하여 추진되는 ‘워킹맘워킹대디지원센터’는 워킹맘·워킹대디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육아품앗이와 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하여 다양한 정보를 나누도록 돕는다.

아빠들이 자녀와 친밀하게 지내며 가사 등에 참여 하도록 아빠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일과 가정의 행복지수가 높아지도록 찾아가는 고충상담과 자녀와의 대화법, 가족 간 소통법, 맞벌이 부모의 역할 등의 교육을 지원한다.

동 센터는 맞벌이 가정이 퇴근 후 또는 주말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주중에는 21시까지, 주말에는 17시까지 운영되며, 필요 시 직장으로 찾아가는 노무 상담을 제공한다.

‘워킹맘워킹대디지원센터’는 기존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한다. 당진시도 공동육아나눔터와 장난감도서관, 상담실, 교육장 등을 함께 운영하여 워킹맘, 워킹대디들이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개소식 직후 ‘찾아가는 장관실, 일·가정양립 공감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김희정 장관은 일·가정 양립에 어려움을 겪는 맞벌이 부부의 고민을 들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당진시민들과 함께 모색한다.

김희정 장관은 “저도 자녀 2명을 키우는 워킹맘이라 일을 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다”면서 “워킹맘워킹대디지원센터가 맞벌이 부모의 양육 고충을 덜어주고, 일과 가정 양립을 돕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철강회사 등 산업시설과 남성 근로자들이 많은 우리 시의 특성을 잘 살려 가정적인 남성이 가장 많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히며, “전국 최초로 당진시에 ‘워킹맘워킹대디지원센터’를 개소한 것이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희기자 k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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