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는 구직자 882명을 대상으로 ‘구직 공포증’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구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공포감을 느끼는 구직공포증을 겪은 적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있다’라고 답한 구직자가 8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어떤 증상을 겪었는가(복수응답가능)’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는 ‘구직활동에 대한 두려움으로 사전 탐색 없이 어떤 기업이든 불문하고 일단 이력서를 쓰고 봤다’라는 답변이 22.52%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이력서/자기소개서만 보면 두렵다’(21.62%), ‘입사지원도 하기 전에 탈락할 것 같다’(19.82%), ‘합격소식을 듣기까지의 앞날이 막막하다’(18.02%), ‘막상 공고를 보니 두려움을 느꼈다’(10.81%), ‘취업사이트를 보는 것도 싫었다’(7.21%) 순으로 나타났다.

‘구직에 대한 공포증을 겪는 이유는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답변으로는 응답자의 33.33%가 ‘자신감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취업 스펙이 부족해서’(30.95%), ‘자신의 선택에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19.05%), ‘앞으로의 미래가 두려워서’(9.52%), ‘취업 자체가 부담스러워서’(7.14%) 라고 답했다.

한편 ‘구직공포증에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한 결과 응답자의 39.02%가 ‘자연스럽게 나아지기를 기다린다’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두렵더라도 열심히 한다’(36.59%), ‘취미생활/여행 등 리프레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14.63%), ‘휴식을 취한다’(9.76%)라는 답변들이 있었다.

‘구직공포증으로 인한 구직활동에 지장을 받은 적이 있는가’ 라는 물음에는 ‘다소 지장이 있었다’가 47.62%로 가장 많은 의견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별로 지장이 없었다’(26.19%), 이외에 ‘구직활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지장을 받았다’라는 의견도 23.81%를 차지했다. 이외에 ‘전혀 지장이 없었다’라는 답변이 2.38%였다.

김미나기자 m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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