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7월부터 10월까지 폐전지 수거 캠페인을 전개한 결과 7.85톤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폐전지 수거 캠페인’은 일상생활 속에서 자원재활용과 환경보존에 대한 실천의욕을 높이기 위해 울산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것으로, 올해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동안 관내 233개 초·중·고등학교 중 166개 학교가 참여했다.

이 운동은 시, 구·군, 울산시교육청, 한국전지재활용협회와 공동으로 전개됐다.

울산시교육청은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대한 학교별 환경교육과 폐전지 분리배출 안내 가정통신문을 발송하여 해당 학생과 학부모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참여 학교는 폐전지 모으기를 여름방학 과제로, 구·군은 관할지역 참여 학교를 순회하여 학교별 폐전지 실적 확인 후 자체 집하장으로 운반했으며, 한국전지재활용협회는 수거된 폐전지 전량을 친환경적으로 안전하게 처리하는 역할을 했다.

울산시는 학교별 폐전지 수거실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참여 학교 166개교 중 실적이 높은 20개 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실적 우수 학교로는 궁근정초등학교가 최우수로 환경부장관상을, 약수초등학교는 울산광역시장상을, 검단초등학교, 장생포초등학교 등 18개 학교는 한국전지재활용협회장상을 각각 받는다. 이와 함께 폐전지 수거를 지도한 궁근초등학교 오동훈 교사는 울산광역시장표창을 받는 등 총 10명이 수상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폐전지도 귀중한 자원임을 인식하게 하여 환경보존을 몸소 실천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라며 “일상생활 속에서 폐자원도 모으고 환경도 살릴 수 있는 폐전지 분리배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순희기자 k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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