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질환에 시달리는 청년들은 사회 진출은 고사하고 어두운 은둔의 세상 속에 갇혀 있다. 우리는 이들이 아토피 피부로 인해 대인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짐작하지만 실상은 지독한 가려움, 일반인들과 함께하기 어려운 식사 그리고 유해물질이 나오는 실내 환경에선 아토피가 더 심해져 생활 자체가 힘겹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과로와 스트레스는 아토피를 더욱 악화시키는 주요인이라 사회생활은 꿈도 꾸지 못하고 오직 아토피에서 해방되기만을 염원한다. 좀 더 심한 경우 아토피로 인해 대인기피증과 우울증까지 앓는다. 이렇게 아토피는 삶 자체를 무기력하게 만들며 주위 가족들에게는 하루하루를 불안하게 한다.

이에 진안에코에듀센터(JEEC)는 이러한 문제를 지니고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아토피와 이별하는 길과 취업의 길을 찾아서’라는 청년아토피 이별 캠프를 준비했다. 청년아토피 이별캠프는 12월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간 무료로 진행되며, 참여대상자는 아토피로 인하여 학업을 중단하였거나 직장을 포기한 아토피안 10명이다.

이번 캠프는 아토피라는 동종의 질환의 가진 사람들이 모여 그동안의 경험을 나누며, 보다 전문적인 교육 등으로 아토피를 극복할 수 방법을 찾고, 이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그동안 진안에코에듀센터(JEEC)에서 진행해 온 근거중심의 아토피 자연치유 프로그램인 원인분석, 멘탈 테라피, 아토피 운동치유, 식이와 영양, 면역 밸런스, 특성별 입욕과 전신스킨케어 등을 체험하고 치유원리에 대한 토론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진안에코에듀센터장 김성원 박사는 “청년 아토피안들과 함께 아토피 극복의 사례와 정보들을 수집, 정리하여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하고, 청년 아토피안들이 아토피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을 올바르게 지도를 할 수 있는 전문 인력으로 양성되어 취업의 길을 제공하고자 준비했다”고 말했다.

캠프 참여는 홈페이지(http://www.jinaneco.kr) 또는 네이버카페(http://cafe.naver.com/jinanecoeducente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순희기자k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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