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은 이자지원 대상 대학생 1553명을 확정하고 총 2억2194만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2010년 2학기 이후 일반상환학자금을 대출받은 소득 7분위 이하 학생과 3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의 둘째 이후 학생으로 금년에 발생한 이자 전액을 지원한다.

정부 학자금대출제도가 든든학자금 중심으로 개편됨에 따라 일반상환학자금과 든든학자금을 모두 대출받은 7분위 이하 학생은 든든학자금 대출이자도 함께 지원된다. 1인당 평균지원액은 7분위 이하 학생은 29만7000원, 다자녀가구 학생은 5만1천원으로 경기도가 이자지원금을 한국장학재단으로 보내면, 재단에서 학생 개인별 대출계좌로 이체한다.

지원액은 연말까지 대상자 계좌로 입금되며, 문자메시지로 안내한다. 지원 대상자는 한국장학재단 대출계좌에서 입금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경기도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제도는 높은 등록금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과 학부모의 재정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학업에 전념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경기도는 2009년 전국 최초로 지원 조례 마련과 함께 2010년부터 2014년까지 12만6653명의 학자금대출 이자 34억원을 지원해 왔다.

경기도는 "정부의 든든학자금 중심의 대출제도 운영에 따라 내년에는 든든학자금 대출이자에 대해서도 소득분위에 따라 차등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나기자 m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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