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이 지난 2009년 발행을 시작한 이후 올해 8600억원이 판매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판매액은 4801억원이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전통시장을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9년부터 발행하기 시작하였으며, 전통시장 및 상점가 전용 상품권으로 가맹점으로 등록된 점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매출 증대 원인은 메르스 극복 및 연말 소비진작을 위한 개인 특별할인판매(10%), 온누리상품권에 대한 국민의 인식 개선 등에 따라 개인의 구매량이 대폭 증가하였고, 메르스 등에 따른 경기위축 극복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금융기관 등도 구매에 적극 동참한 결과다.

지난해 개인이 온누리상품권을  2253억원어치 구매하였으나 올해  5432억원으로 큰폭으로 증가했다. 이어 기업이 1919억원, 공공기관이 1174억원어치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대기업별 구매 내역을 살펴보면 삼성그룹 597억원, 현대차그룹 224억원 , SK그룹 201억원, LG그룹 185억원으로  등으로 나타났다. 중소·중견기업·금융기관 구매액은 465억원이다.

정부 등 공공 부문에서도 공무원 복지포인트 1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의무 구매토록 하고, 정부 관련 행사에 온누리상품권을 적극 활용했다. 온누리상품권 판매 성과는 전통시장 매출 확대에 직접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기업청은 "향후 구매촉진 방안 수립 및 제도개선 등을 통해 이러한 온누리상품권 구매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순희기자 k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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