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3% 증가한 169억달러 기록... 일본 앞질러

한국이 일본을 밀어내고 세계 직접판매 3대 시장에 떠올랐다.

직접판매세계연맹(WFDSA)은 지난해 전세계 직접판매 매출액은 전년보다 7.7% 늘어난 총 1837억2900만달러를 기록했다는 내용을 담은 2015년 전세계 직접판매업 실적을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은 4.8% 증가한 361억2000만달러로 1위를 지켰다. 2위는 중국으로 19% 급증한 354억5600만달러를 달성해 미국과의 격차로 7억달러 이내로 좁혔다.

한국은 전년보다 12.7% 늘어난 168억9100만달러를 기록해 146억6400달러에 그친 일본을 제치고 3위에 올라섰다. 일본은 지난해 직접판매 매출액 규모가 전년보다 0.1% 줄어 독일에도 뒤져 2014년 3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 직접판매 매출액 상위 10위 국가. [출처=WFDSA]
▲ 직접판매 매출액 상위 10위 국가. [출처=WFDSA]

독일은 전년보다 6.5% 늘어난 151억8500만달러로 브라질에도 앞서 4위로 뛰어올랐다. 브라질은 0.9% 감소한 91억2500만달러에 그쳐 6위로 2계단 떨어졌다.

지난해 3위에 오른 한국의 최근 4년간 직접판매 매출액 증가율은 평균 7.5%를 기록했지만 일본은 0.7% 감소했다고 WFDSA는 설명했다.

멕시코(69억3000만달러), 프랑스(45억9000만달러), 말레이시아(44억3700만달러), 영국(40억3900만달러)로 세계 직접판매 매출액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한편 대륙별 매출액 비중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이 45%로 가장 높았고, 이어 미주 34%, 유럽 19%, 아프리카·중동 1%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중국의 매출액 비중은 각각 9%, 19%로 두 나라를 합친 매출액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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