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의원 "효과적 홍보로 소비자 접근성 높여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은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 접수 상담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포털 사이트 서비스 개시(2015년 10월 30일) 이후 올해 8월까지 접수된 소비자상담 건수는 총 192건으로 주 평균 4건에 그쳤다고 3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해외구매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구매 과정에서 발생한 소비자피해의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9000만원 가량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10월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crossborder.kca.go.kr)을 구축했지만 홍보부족 등으로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고 김해영 의원은 지적했다.

올해 상반기(1~6월)에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건수는 121건에 불과한 반면 같은 기간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해외직구 소비자 상담건수는 이의 10배가 넘는 1791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 [출처=소비자원]
▲ [출처=소비자원]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에 접수된 상담의 피해유형은 취소·환불·교환 지연 및 거부가 7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배송·배송지연·오배송·파손등 배송 관련(33건), 위약금·수수료 부당 청구 및 가격 불만(16건), 제품하자·품질·사후서비스(13건) 등 순이었다.

김해영 의원은 “국민이 필요한 정책을 마련하면 적절한 홍보를 통해 그 편의를 누리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해외구매 규모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에 대한 효과적 홍보를 통한 접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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