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는 2013년도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최종합격자 43명을 확정해 13일 사이버 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는 975명이 출원, 1차 시험에 360명이 합격했다. 이 가운데 2차 시험에 합격한 57명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3차 면접시험에 응시해 그 중 43명(일반외교 32명, 지역외교 8명, 외교전문 3명)이 최종 합격했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6.6세로 올해의 외무5등급과 비슷했다. 연령대별로는 26~29세 합격자가 39.5%로 가장 많았으며 여성합격자는 총 25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58.1%를 차지했다.

최고득점의 영예는 2차 시험에서 74.25점을 받은 일반외교 홍다혜(여․24)씨가 차지했으며 최연소 합격자는 지역외교 아프리카(프랑스어) 분야의 최서희(여․ 21)씨로 밝혀졌다.

일반외교 분야는 지방인재 추가 합격에 따라 당초 선발예정인원이 31명에서 32명으로 늘어났으며, 외교전문의 에너지, 자원 및 환경 분야(1명)와 국제법 분야(2명)는 2차 필기시험에서 응시자 전원이 탈락함에 따라 최종합격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과거 외무5등급시험과 달리 다양한 우수 외교인재를 충원하기 위해 일반외교, 지역외교, 외교전문분야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시행되었으며, 2차시험은 국제정치학·국제법·경제학 등 전공평가 시험과 위 3과목을 통합하는 학제통합논술시험으로 실시되었다.

특히 중동, 아프리카 등의 지역정세 및 해당 지역언어에 능통한자를 선발하는 지역외교 분야는 3차 면접시 해당 언어로 인터뷰 하는 등 어학능력을 검증했고 국제통상 등 외교전문 분야는 관련분야 전문지식과 경력 등에 대한 폭넓은 검증을 실시했다.

최종합격자 43명은 1년간 국립외교원에서 교육을 받게 되며, 교육내용에 대한 성취도, 공직수행 자세 및 가치관, 외교업무 수행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5등급 외무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최종합격자 명단은 사이버 국가고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최종합격자는 18일 국립외교원에 입교·등록해야 한다.

김순희기자k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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