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찬 공정위원장 "정부 내 정책 우선순위 높이겠다"

▲ 2일 오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21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
▲ 2일 오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21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

공정거래위원회 정재찬위원장은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21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 내 소비자 정책의 우선순위를 높이고 소비자 문제에 대한 정책적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정재찬 공정위원장은 “오늘날 소비자는 소비자 단체·기관·학계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고 사회적 책임까지 고려하는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경제 주체로 거듭나게 되었다”며 “디지털 신경제 시대에 소비자는 이전과 전혀 다른 유형의 소비자 문제에 직면하게 되어 새로운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현재 추진 중인 소비자종합지원시스템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 활용해 소비자에게 상품 인증·리콜·유통 이력 등에 관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피해 발생 때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소비자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치사를 하는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 소비자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치사를 하는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소비자의 날은 1979년 12월 3일 소비자보호법(지금은 소비자기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소비자단체협의회가 지난 1982년부터 기념행사를 벌인 것에서 비롯되었다. 정부는 1996년 소비자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소비자단체협의회 주경순 부회장, 한국소비자원 한견표 원장을 비롯해 소비자단체, 학계, 소비자원 등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에서는 소비자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 98명에게 포상이 주어졌다.

한국소비자연맹 이향기 부회장은 식품, 공산품, 농축산물의 위생·안전을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소비자권익 증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다.

포장은 지역소비자 교육 및 소비자 피해구제에 기여한 진주YWCA 박영선 사무총장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비자학계에 공헌한 상명대 양세정 교수에게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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