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설문결과...이용 소비자 "위생-안전이 가장 중요"

청호나이스(주), 코웨이(주) 정수기가 렌탈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만족이 가장 높았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정수기 렌탈서비스 시장점유율 상위 4개 업체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종합만족도에서 청호나이스, 코웨이가 3.51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최근 6개월 이상 정수기 렌탈서비스 이용자 1200명(업체별로 각 300명)을 대상으로 렌탈관리 및 직원서비스, 품질 및 비용, 서비스 호감도 3가지 항목에 걸쳐 지난해 10월 21~31일 진행됐으며, 종합만족도 점수 평균은 3.46점이었다.

청호나이스는 렌탈관리 및 직원서비스, 품질 및 비용 두 항목에서, 코웨이는 렌탈관리 및 직원서비스에서, SK매직(옛 동양매직)는 서비스 호감도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자료=소비자원]
▲ [자료=소비자원]

한편 소비자들은 정수기 렌탈서비스를 이용할 때 가장 중요한 점으로 위생·안전(69.4%)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제품 성능(18.7%), 렌탈비용(6.7%) 순이었다.

우려하는 사항은 유행성분(57.8%)이 가장 높았고, 이물질(34.5%), 전기료 등 기타(7.7%)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사업자 간담회를 통해 이번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품질 및 비용 만족도를 높이고 위생·안전 전반에 걸친 서비스 품질 개선을 권고했다”며 “소비자원은 지난해 12월 청호나이스, 코웨이 등 정수기 사업체협의체와 합동으로 정수기 사업자 자율안전규약‘을 제정해 정수기 업체 전반의 위생관리 및 서비스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사업자들은 “소비자들이 계약할 때 내용을 명확히 알 수 있도록 안내를 충분히 하고, 렌탈서비스 계약 중도해지 때 위약금 부과 관련 내부 직원들의 교육과 관리를 강화해 소비자들이 위약금을 부당하게 지급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표시했다고 소비자원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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