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두 번째 주말인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는 벚꽃이 만개했다.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벚꽃은 축제가 끝나면 그 아름다움을 다른 꽃들에게 넘겨준다.
5월 21일까지 한강봄꽃축제를 진행하는 서울시는 “올해 봄꽃은 개나리와 벚꽃→꿀벌숲→유채와 찔레→장미 순으로 즐길 수 있다”며 한강의 봄꽃명소를 추천했다.
▲ 한강 자전거도로 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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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 잠원한강공원에는 꽃봉숭아, 꽃사과, 매화, 산사나무, 수수꽃다리 등 다양한 밀원식품과 봄 꽃밭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꿀벌숲이 조성된다.
5월이 되면 노란 유채꽃이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을 뒤덮는데 이어 강서·고덕·암사생태공원에는 찔레꽃이 활짝 핀다. 화려한 장미는 뚝섬 및 양화한강공원 장미원은 물론 여의도·망원에 조성되는 장미터널에서 만끽할 수 있다.
한강 자전거도로 15km에 이르는 꽃길에는 튤립과 꽃양귀비를 심어 화려함을 더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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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9 11:44
노태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