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셴지-완메이-취엔지엔 7~9위...중마이 13위에 올라

중국 직소판매 등록업체 3곳이 지난해 글로벌 직접판매 매출액 톱10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직접판매업 전문지 다이렉트 셀링 뉴스(DSN)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발표한 '글로벌 매출액 상위 100걸(2017 DSN Global 100)'에 따르면 미국계 암웨이(Amway)는 지난해 2016년 전세계시장 매출액이 전년(2015년 95억달러)보다 7억달러 줄어든 88억달러를 기록했지만 1위를 굳게 지킨 가운데 에이본(Avon, 57억달러), 허벌라이프(Herbalife, 45억달러), 독일계 Vorwerk(42억달러)가 각각 2, 3, 4위를 유지했다.

미국계 메리케이(Mary Kay)는 2015년보다 2억달러 감소한 35억달러를 기록했지만 6위에서 지난해 5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 다이렉트 셀링 뉴스(DSN) 발표 2016년 매출액 '글로벌 100' 상위 업체. [자료=다이렉트 셀링 뉴스].
▲ 다이렉트 셀링 뉴스(DSN) 발표 2016년 매출액 '글로벌 100' 상위 업체. [자료=다이렉트 셀링 뉴스].

중국 직소판매업체 우셴지(無限極有限公司, Infinitus), 완메이(完美有限公司, Perfect), 취엔지엔(權健自然醫學科技發展有限公司, Quanjian)은 34억1000만달러, 30억6000만달러, 28억9000만달러로 7~9위에 랭크됐다.

홍콩계 직소판매업체 우셴지는 2015년 38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5위에 올랐지만 지난해 매출이 줄며 7위로 밀렸다. 올해 2월 중국 직소판매 전문 사이트 직소백과망(直銷百科網 www.dsbaike.com)과 직소망(直銷網 www.uprich.com) 보도에 따르면 우셴지는 지난해 중국내 직소판매 매출액은 270억위안으로 전년보다 10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지만 달러화 기준 세계 매출액은 줄었다.

말레이지아 자본이 출자한 완메이(完美, Perfect)는 2015년 35억8000만달러에 비해 5억2000만달러 감소했지만 7위를 지켰다.

중국 내자기업 취엔지엔은 지난해 28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처음으로 ‘DSN Global 100’ 8위에 올랐다. 취엔지엔은 2015년 중국내 직소판매 매출액이 190억위안으로 4위를 기록했지만 다이렉트 셀링 뉴스(DSN)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Global 10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중국 자본으로 설립한 직소판매업체 중마이(南京中脈科技發展有限公司, JoyMain)는 지난해 전세계 매출액이 14억9000만달러라는 자료를 제출해 ‘DSN Global 100’ 13위를 기록했다.

반면 톈쓰(天津天獅生物工程有限公司, Tien)는 2015년 15억5000만달러에서 6억9500만달러로 급감해 순위도 11위에서 32위로 추락했다. 톈쓰의 지난해 직소판매 매출은 30억위안으로 2015년 60억위안의 절반에 그쳤다.

2013년 직접판매 매출액 5억2000만달러로 23위에 올랐던 아모레퍼시픽과 2014년 매출액 3억2100만달러로 52위를 기록한 LG생활건강은 ‘DSN Global 100’에 포함되지 않았다.

다이렉트 셀링 뉴스는 매출액과 함께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Global 100’을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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