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대 민생침해 '이동 눈물그만 상담실' 운영'

서울시가 10대 민생 피해 구제를 위한 찾아가는 ‘눈물그만’ 상담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다.

시는 불법 대부업, 프랜차이즈 등 불공정거래 피해, 다단계판매 등 특수판매 피해, 상조업 등 할부거래 피해, 임금체불, 취업사기, 상가임대차 등 부동산거래, 불법스팸 등 전자금융 사기, 전자상거래, 공산품 안전관리 피해 등 민생 침해 10대 분야에 대해 ‘찾아가는 상담실’을 시범운영한다.

‘눈물그만’ 상담 서비스는 2012년에 문을 연 이후 총 22만1000건의 상담을 진행, 총 8만9200여건의 피해를 구제하는 등 민생침해 예방과 구제 활동에 앞장서 왔다.

 
 

시는 ‘눈물그만’이 12개 자치구 주요지점 45곳을 시작으로, 5일부터 두 달 동안 ‘찾아가는 눈물그만 상담실’ 운영을 통해 행정의 사각지대 없애기에 나선다.

‘찾아가는 눈물그만 상담실’은 월, 수, 금요일로 일주일에 3회 운영되며, 동영상 상영시스템, 리플렛, 판넬 등의 홍보물을 탑재한 1톤 트럭이 상담실로 운영된다. 차량에 탑승하고 있는 운영요원이 현장예약접수를 받아 방문상담을 진행하게 되며, 눈물그만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예약접수를 받아 방문상담을 하게 된다.

월요일에는 금천, 관악, 서초, 강남구에서 상담이 진행되며, 수요일에는 강서, 마포, 서대문, 종로에서 진행된다. 금요일에는 노원, 중랑, 도봉, 성북구에 방문 상담한다.

민생침해의 주요 피해계층이 생업활동이 바쁘고 정보가 부족하여 적극적으로 피해구제를 위한 조치를 취하기 어렵고, 특히 노년층과 같이 눈물그만 사이트를 이용하기 어려운 온라인 취약계층, 바쁜 생업으로 상담받기 어려운 저소득층과의 접점을 확보하는 것이 ‘찾아가는 눈물그만 상담실’ 운영의 목표이다.

시는 ‘찾아가는 눈물그만 상담실’은 10일부터 상담예약을 접수받는다.

시는 ‘눈물그만’을 통한 피해구제는 물론, 경제 장기 불황으로 점차 다양하게 증가하고 있는 민생침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예방 요령 및 피해구제창구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는 ‘2017 함께서울 정책박람회’ 현장에서는 ‘찾아가는 눈물그만 상담실’에서 민생침해에 대한 상담과 더불어, 금융감독원에서 제공하는 재무설계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찾아가는 눈물그만 상담실’이 그간 피해구제가 절실했지만, 바쁜 생업과 정보의 부족 등으로 행정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시민을 위한 지원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민생침해의 실질적 구제를 위해서는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찾아가는 눈물그만 상담실’을 통해 시민과의 접점을 넓히고, 민생침해 예방을 위한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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