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쏟아지지 않으면 결코 내리지 않는다’

1970~80년대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배운 사람이면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never~ without ~ing’ 관용구다. 우리말로는 ‘비는 올 때마다 쏟아진다’고 번역하는 게 자연스럽다.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던 대지에 장마철을 맞아 비가 내리자 영어의 관용구처럼 억수같이 쏟아졌다.

서울은 10일 하루에만 150mm에 가까운 비가 내려 도심을 흐르는 청계천은 이날 오전부터 출입이 통제되고, 성동구, 중랑구, 금천구 등은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영서, 충청, 경남 서부 내륙과 남해안, 전라도는 11일에도 30~80㎜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충남 서해안과 충북 북부, 전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은 많게는 100㎜ 넘는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다고 하니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사진=신석교 기자, 글=노태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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