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아시아태평양지역 매출은 소폭 증가

글로벌 뉴트리션 전문기업 허벌라이프(Herbalife Ltd.)가 올들어 두 분기 연속 매출액 감소를 기록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허벌라이프는 올해 2분기 전세계시장에 올린 매출액은 11억469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12억180만달러에 비해 4.6%(5490만달러) 줄었다는 내용을 담은 분기실적을 지난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지역이 지난해 1분기 2억6650만달러에서 2억1840만달러로 4810만달러(18.0%), 중남미가 1억1990만달러에서 1억1000만달러로 990만달러(8.3%), 멕시코가 1억1930만달러에서 1억1560만달러로 370만달러(3.1%) 감소한 반면 유럽·중동·아프리카가 2억1900만달러에서 2억2470만달러로 570만달러(2.6%), 한국이 포함된 아시아태평양지역이 2억3460만달러에서 2억3550만달러로 90만달러(0.4%), 중국이 2억4250만달러에서 2억4270만달러로 20만달러 증가했다.

▲ 허벌라이프 2017년 2분기 및 상반기 지역별 매출 및 실적. [출처=허벌라이프 분기실적 발표]
▲ 허벌라이프 2017년 2분기 및 상반기 지역별 매출 및 실적. [출처=허벌라이프 분기실적 발표]
▲ 6월 1일 취임한 구디스(오른쪽) 새 최고경영자. 왼쪽은 존슨 이사회 의장. [사진출처=허벌라이프 보도자료]
▲ 6월 1일 취임한 구디스(오른쪽) 새 최고경영자. 왼쪽은 존슨 이사회 의장. [사진출처=허벌라이프 보도자료]

1~2분기를 합친 상반기 매출액은 총 22억4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억2140만달러에 비해 3.1%(7240만달러) 줄었다. 허벌라이프의 올해 1분기 전세계시장 매출액은 11억21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11억1960만달러)보다 1.6% 감소했다.

허벌라이프는 지난해 전세계시장에서 올린 매출액은 전년보다 0.4% 증가한 44억8840만달러에 달해 미국 직접판매업 전문지 다이렉트 셀링 뉴스(DSN)가 선정한 '글로벌 직접판매 매출액 상위 100걸(DSN Global 100)' 3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한국법인 한국허벌라이프의 지난해 다단계판매 매출액은 2573억원(부가세 포함)으로 전년보다 31.3% 줄었다.

허벌라이프는 두 분기 연속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30%(2억30만달러) 급증한 3억4870만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억490만달러에 달했다.

한편 허벌라이프 최고운영책임자(COO)였던 리처드 구디스(Richard P. Goudis)가 지난 6월 1일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했다. 2003년부터 최고경영자를 맡았던 마이클 존슨(Michael O. Johnson)은 이사회 의장직만 수행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매일마케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