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철 회장
▲ 김호철 회장

상조업체 좋은라이프(주) 김호철 회장이 지난달 금강문화허브(주) 대표이사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 선불식 할부거래사업자 정보공개에 따르면 금강문화허브는 지난달 20일 대표이사를 '이창욱'에서 '김호철'로 변경됐다.

상조업체(선불식 할부거래업자)에 대해 등록제를 도입한 할부거래법은 회사 상호, 주소, 전화번호, 대표자 이름 등 등록사항이 변경된 경우 변경사항이 발생한 날부터 15일 안에 등록한 시도에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좋은라이프는 지난달 21일 금강문화허브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좋은라이프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호철 회장은 금강문화허브 브랜드 ‘스토리라이프’ 홈페이지 CEO(최고경영자) 인사말에서 “스토리라이프는 창립 이래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사회적 혁신 창출을 통해 라이프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라는 모토로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며 “변함없는 성원으로 스토리라이프를 지켜봐 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더욱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하여 고객 여러분들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 금강문화허브. [출처=공정위]
▲ 금강문화허브. [출처=공정위]
▲ 금강문화허브 김호철 대표이사 인사말. [출처=스토리라이프 홈페이지]
▲ 금강문화허브 김호철 대표이사 인사말. [출처=스토리라이프 홈페이지]

김 회장은 금강문화허브 지분 인수 발표 때 “이번 인수는 단순한 규모의 확장이 아니라, 두 회사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가입자들에게 상조뿐만 아니라 선진국형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부실한 경영에 따른 잦은 폐업과 경영진들의 불법 등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많은 우리나라 상조업계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좋은라이프가 인수한 금강문화허브는 2002년 5월 금강상조(주)로 설립된 후 2014년 지금의 상호로 변경한 상조업체로 ‘스토리라이프’라는 브랜드로 상조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공정위 정보공개에 따르면 금강문화허브가 상조회원으로부터 미리 받은 선수금은 올해 3월말 현재 583억8900여만원으로 이중 절반인 291억9470여만원을 한국상조공제조합과 공제계약으로 보전하고 있었다. 지난해 말 현재 자산(447억396만여원) 대비 부채(588억8361만여원) 비율은 132%로 상조업체 전체 평균 112%보다 20%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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