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대비 평균 1.91% 기록...애터미 0.15% 가장 낮아

다단계판매 매출액 상위 5개 업체들의 반품·환불율이 지난해 소폭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2016년 다단계판매 업체 주요 정보’를 분석한 결과 한국암웨이, 애터미, 뉴스킨코리아, 유니시티코리아, 한국허벌라이프 등 5개사가 지난해 반품 또는 환불을 요청받은 액수는 총 596억7600만원으로 매출액(부가세 포함 합계액 3조1209억원)의 1.91%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매출액(3조28억원) 대비 반품·환불 요청액(566억2200만원) 비율 1.89%에 비해 0.02%P 증가한 수치다.

 
 

업체별로는 매출액이 가장 많은 한국암웨이가 전년과 같은 1.87%를 기록해 평균보다 낮았다. 애터미는 반품·환불율이 0.15%로 가장 낮은 반면 뉴스킨코리아는 5.38%로 상위 5개 업체 중 가장 높았다. 한국허벌라이프와 유니시티코리아는 각각 0.67%, 1.58%를 기록했다.

반품·환불액이 286억100만원으로 가장 높은 뉴스킨코리아는 1건당 평균 처리액이 24만8130만원에 달했다. 한국암웨이는 평균 12만여원을 기록한 반면 애터미는 3만8800원에 불과했다.

◆이동통신상품 취급 봄코리아 0.66%에 불과

한편 지난해 일부 시민단체와 정치권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은 이동통신상품 다단계판매 업체들은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지난해 1304억원으로 다단계판매 매출 순위 6위를 기록한 봄코리아는 반품·환불 요청액이 8억6200여만원으로 비율은 0.66%에 불과했지만 ACN코리아는 요청액이 75억6000여만원으로 매출액(1007억원)의 7.5%에 달했다.

봄코리아는 매출 상위 1~5위 품목이 모두 통신상품으로 5개 품목의 매출 합계액은 총 1117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85.7%를 점유했다. 반면 ACN코리아는 상위 1~2위 품목이 통신상품으로 이들 상품의 매출액은 441억9000여만원으로 전체의 43.9%를 차지했다. 3~5위 품목은 건강식품으로 합계액은 244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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