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석교 기자]
▲ [사진=신석교 기자]
 
 

맑은 물과 푸른  숲이 잘 어우러진 ‘서울의 비밀 정원’ 백사실계곡이 최근 계속된 비 덕분에 비경을 드러냈다.

서울 종로구 부암동 창의문에서 성북구 정릉을 잇는 북악산로(옛 북악스카이웨이) 북쪽 편에 자리잡은 백사실계곡은 서울에서 보기 드물게 문화유적(명승 제36호 백석동천)과 자연환경이 조화를 잘 이룬 우수한 자연생태지역으로 도롱뇽, 개구리, 버들치, 가재 등 다양한 생물체들이 서식하고 있다.

 

 
 
 
 
 
 

백석동천(白石洞天)이라고도 불리는 백사실계곡은 조선 중기 문신이며 학자였던 백사(白沙) 이항복의 별장터가 있어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백석은 중국의 명산인 백석산(白石山)에서 비롯된 명칭으로 흰 돌이 많은 백악산(북악산)을, 동천은 산천으로 둘러싸인 경치 좋은 곳을 의미한다고 한다.

백사실계곡은 서울 종로구 세검정 쪽에서 들어갈 수 있다. 여기서 더 올라가 북악산길에 오르면 북쪽으로 병풍처럼 펼쳐진 북한산 능선을, 남쪽으로는 서울 도심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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