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한국과 미국에서 정권교체가 이루어졌다. 한국에서는 진보 성향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이 5월 10일 취임했다. 이에 앞서 1월 20일 미국에서는 보수 성향의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입성했다.

한국과 미국의 정부가 바뀌었지만 성향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변했다. 이에 따라 경쟁당국의 정책 방향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법무법인 세종은 미국 글로벌 로펌 WSGR(Wilson Sonsini Goodrich & Rosati)과 함께 한·미 경쟁당국의 정책 방향을 분석해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소개하는 공동세미나를 7일 오후 서울 중구 퇴계로 스테이트타워남산 8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공정거래와 M&A- 부당공동행위 및 후속 소송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세종 박주영 선임외국변호사와 이상돈·정준혁 변호사가, 미국 WSGR 박철(Chul Pak), 로스만(Mark Rosman), 와즈머(Wendy Huang Waszmer), 데니 권(Denny Kwon) 변호사 등이 발표했다.

 

 
 
 
 
 
 
 
 

미국 경쟁법 집행부서인 법무부 반독점국(Department of Justice's Antitrust Division)과 연방거래위원회(FTC)에서 오랫 동안 근무한 경력이 있는 로스만 변호사와 박철 변호사가 두 조직을 이끄는 새 구성원의 성향을 자세하게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과 미국은 2015년 9월 경쟁당국 간 정보교환, 사건처리 공조 등을 위해 경쟁분야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날 세미나는 공정거래 전문 변호사, 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매일마케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