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취임식을 가진 김재영․이상로․이소영 위원, 전광삼 상임위원, 허미숙 부위원장, 강상현 위원장, 윤정주․박상수․심영섭 위원(사진 왼쪽부터). [사진제공=방송통신심의위원회]
▲ 30일 취임식을 가진 김재영․이상로․이소영 위원, 전광삼 상임위원, 허미숙 부위원장, 강상현 위원장, 윤정주․박상수․심영섭 위원(사진 왼쪽부터). [사진제공=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7개월여의 공백 상태를 벗고 30일 4기 위원 9명의 취임식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새로 위촉한 9명의 새 위원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위원장에 강상현 위원을, 부위원장에 허미숙 위원, 상임위원에 전광삼 위원을 각각 선출했다.

▲ 강상현 위원장
▲ 강상현 위원장
강상현 위원장은 이어 열린 취임식에서 “급속히 변화된 우리 사회 환경에 부합할 수 있는 규제 로드맵이 필요하다”며 “방송의 공정성과 다양성을 높이고, 방송통신의 선정성과 폭력성, 인권침해 가능성으로부터 우리 사회 구성원들, 특히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우리 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기구라는 인식을 국민 모두가 가질 수 있도록 심의위원과 사무처 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위원장은 연세대 신문방송학과(현 언론홍보영상학부)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 교수로 재임하고 있으며 한국방송학회 회장, 한국언론정보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방송 내용의 공공성 및 공정성을 보장하고 정보통신의 올바른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독립적으로 사무를 수행하는 방송통신심의위는 위원장 1인, 부위원장 1인, 상임위원 1인을 포함해 모두 9인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대통령위 위촉하는 3명 외에 3명은 국회의장이 국회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하여 추천하고, 3명은 국회의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추천하도록 되어 있다.

대통령은 강상현 연세대 교수, 이소영 변호사, 김재영 충남대 교수를 위촉하고, 국회의장은 허미숙 전 CBS TV본부장(의장), 심영섭 언론인권센터 정책위원(더불어민주당), 전광삼 전 청와대 춘추관장(자유한국당)을, 국회 상임위는 윤정주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소장(더불어민주당), 이상로 전 MBC 부국장(자유한국당), 박상수 전 KBS 심의실장(국민의당)을 추천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해 6월 12일 3기 위원들이 임기 3년을 마치고 퇴임한 후 새 위원이 위촉되지 않아 7개월 이상 공백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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