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현지시간 3일 쏟아지기 시작된 눈은 4일 오전 한때 쌓인 눈은 43cm에 달해 “적설량이 기상관측 이래 최고”라고 기상학자들은 설명했다.

모스크바 시당국은 공무원 7만명 이상을 투입해 눈 치우기에 나섰지만 하루가 지난 5일에도 시내 곳곳은 눈이 수북하게 쌓여 있다.

눈의 무게를 못이긴 나무가 쓰러지며 전깃줄을 쳐 모스크바 외곽 마을은 정정사태가 빚어졌다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눈길에는 스키나 썰매만한 이동수단이 없다. 아빠가 끄는 튜브썰매에 탄 아이는 폭설이 그리 나쁘지 않은 표정이다.

사진=모스크바에서 신석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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