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 합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 의원직 던졌다성추행 폭로후 민주당 만류에도 사직서 제출...“미투 지지”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3.12  17:50:3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서울 동대문구을)이 12일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했다.

국회 홈페이지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민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 사직의 건’을 제출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민병두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을 지목한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폭로 보도가 나오자 “저는 문제 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기억한다”면서도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 민병두 의원이 지난해 10월 19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모습.
   
▲ [출처=국회 홈페이지 의안정보시스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여성사업가 A씨가 이날 오후 탐사보도전문매체 뉴스타파를 통해 민 의원이 2008년 5월 갑자기 자신을 키스를 당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폭로했다. 민 의원은 같은 해 4월 실시된 18대 총선에 출마했지만 낙선한 상태였다.

제17대 비례대표에 이어 제19대, 제20대 총선 서울 동대문구을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한 민 의원은 폭로가 나온 직후 입장문을 내 “그분이 상처를 받았다면 경우가 어찌되었던 죄송한 마음으로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하지만 문제 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기억한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그러면서도 “정치를 하면서 한 인간으로서 제 자신에게 항상 엄격했다”며 “제가 모르는 자그마한 잘못이라도 있다면 항상 의원직을 내려놓을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며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의원직 사퇴 표명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며 의원직 사퇴 결정을 재고해 줄 것을 여러 방면으로 요청했지만 민 의원은 이를 수용하지 않고 끝내 의원직 사직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

민 의원은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한 12일 언론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미 밝힌 대로 의원직을 사퇴한다”며 “제가 한 선택으로 제 말에 귀를 기울여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민 의원은 이어 “앞으로도 어디에 있건 공의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법은 국회의원이 사직하고자 할 경우 본인이 서명 날인한 사직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해야 하고, 이때 국회는 의결로 의원의 사직을 허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회가 폐회 중일 경우 의장이 허가할 수 있다.

현재 임시국회가 소집된 상태이지만 여야 간 의사일정이 합의가 안 된 상황이라 민 의원의 사직서 처리는 당장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 의원의 사직서가 처리되면 여당인 민주당 의석은 120석으로 줄어 116석인 제1야당 자유한국당과의 의석 차는 4석으로 좁혀진다.

민 의원이 소속된 정무위원회(위원장 자유한국당 김용태 의원)은 13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노태운기자  |  nohtu@maeilmarketing.com
노태운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신뉴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명칭 : 꿈꾸는 사람들 | 제호 : 매일마케팅신문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91나길 2-3, 1-201 | 대표전화 : 02-6203-0201 | 팩스번호 : 02-6227-0201
등록일 : 2013년 11월 8일 | 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2866 | 발행인·편집인 : 김순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순희
Copyright © 2013 매일마케팅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