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이사장 유재운)은 대학생 불법 피라미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직접판매공제조합(이사장 어청수)과 공동으로 피해예방 포스터와 리플릿 등을 전국 대학교와 소비자단체에 배포했다고 12일 밝혔다.

불법 피라미드 업체들이 계속되는 경기불황과 취업난을 틈타 대학생에게 접근해 취업 또는 단기간 고수익 보장 등을 내세우며 불법으로 영업해 금융채무불이행자(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공제조합은 대학의 새 학기 개강시기에 맞춰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피해예방 포스터 및 리플릿을 배포했다.

▲ 대학교 등에 배포한 '불법 피라미드 피해 예방' 포스터.
▲ 대학교 등에 배포한 '불법 피라미드 피해 예방' 포스터.

 
 
▲ 불법 피라미드 피해 예방 리플릿
▲ 불법 피라미드 피해 예방 리플릿
전국 340여개 대학과 공정위 5개 지방사무소, 소비자단체 등에 배포된 포스터는 불법 피라미드의 주요 특징을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다. 리플렛에는 불법 업체의 취업·고수익 미끼 유인사례, 합숙 및 대출 강요 사례 등 실제 피해사례를 소개해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번에 배포된 포스터는 7000부이며, 리플릿은 16만부에 달한다.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계정, 공식 블로그(공정경쟁발전소) 등 SNS에서는 대학생을 울리는 불법 피라미드 특징과 예방법 및 양 조합이 시행하는 신고포상제도를 재미있게 소개하는 동영상이 게재되어 불법업체에 대한 경각심과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또한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1달간 불법 피라미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서울·인천·광주 주요 지하철 객실 내부에 ‘액정표시장치(LCD)동영상 광고'와 ‘모서리형 부착물 광고'를 설치하여 일반 소비자 및 국민들이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객실 내부 상단 모서리에 부착된 광고물은 불법 행위 유형과 내용을 알기 쉽게 표현하여 불법 피라미드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켰다.

한편 미등록 다단계판매회사, 불법 피라미드 업체 및 사행적 판매원 확장행위 등을 두 공제조합에 신고할 경우 최고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 유재운 이사장은 “앞으로 특판조합은 공정위 및 직판조합 뿐만 아니라 소비자단체, 유관단체 등과 적극 협력해 대학생들이 불법 피라미드 업체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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