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희 중소기업학회장(왼쪽)이 13일 중소기업중앙회 2층 제1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소기업 자주협동포럼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오른쪽은 중소기업중앙회 신영선 상근부회장.
▲ 이정희 중소기업학회장(왼쪽)이 13일 중소기업중앙회 2층 제1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소기업 자주협동포럼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오른쪽은 중소기업중앙회 신영선 상근부회장.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과 한국중소기업학회(회장 이정희)가 13일 ‘중소기업 자주협동포럼’을 열어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정책방향을 청취했다.

발표를 맡은 공정위 최무진 기업거래정책국장은 “중소기업의 협상력 강화 등을 통해 사적 자치가 실질적으로 작동되어 거래조건이 개선되도록 하고,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법 집행 및 피해구제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 불공정 관행의 시발점인 ‘힘의 분균형 해소’를 위해 거래조건 협상부터 계약이행에 이르는 전 거래과정에서 중소기업의 힘을 보강해 줄 수 있도록 ▶하도급거래 공정화 종합대책(2017년 12월) ▶유통분야 불공정거래 근절대책(2017년 8월) ▶대리점분야 종합대책(2018년 예정) ▶가맹분야 불공정관행 근절대책(2017년 7월)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중소기업 자주협동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앞줄 가운데가 공정위 정책방향을 소개한 최무진 기업거래정책국장.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 중소기업 자주협동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앞줄 가운데가 공정위 정책방향을 소개한 최무진 기업거래정책국장.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일부 사업자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법 집행 강화와 피해구제 실효성 제고’를 위해 ▶하도급·유통·가맹 분야 서면실태조사 시스템 고도화 및 선제적 직권조사 ▶민원 제기가 많은 분야에 대한 직권조사 ▶기술유용에 대한 엄정한 대처 ▶법 위반 억제를 위한 제재수준 상향 ▶피해구제의 실효성 제고 등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 신영선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다수의 중소기업이 대기업과의 위수탁거래에 의존하는 현실에서 경제적 강자인 대기업에 유리하게 조성된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바로잡아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고, 대기업의 기술탈취나 전속거래 강요행위 등 불공정행위를 반드시 뿌리뽑아 을의 눈물을 닦아주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을 발전시키고 대·중소기업이 상생하는 건강한 산업생태계를 만들어 한국경제의 활력과 역동성을 복원시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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