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프랜차이즈산업협회]
▲ [사진제공=프랜차이즈산업협회]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간의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편의점 등 19개 가맹본부와 관련 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가맹시장 혁신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주체는 바로 가맹점주이고, 가맹점주와의 상생협력이 가맹사업 성공의 절대적 요소”라며 “가맹본부들은 가맹점을 이익 창출의 대상이 아닌 혁신의 파트너 내지 성공의 동반자로 여기는 인식이 보다 확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공정위원장은 “과거 미국에서 구입강제 품목을 통해 높은 유통마진을 챙기는 등 ‘zero-sum game’과 같은 사업방식을 취한 가맹본부의 경우 단기적 이익은 극대화했지만, 그 이면에서 가맹점의 서비스 질 하락이라는 경쟁력 약화가 초래되어 가맹본부 자신의 경영 위기로 부메랑되었다”며 “구입 강제 품목을 통한 유통마진 수취 관행에서 벗어나 구매협동조합 설립을 통해 가맹점의 원재료 구입비용이 절감되도록 한 버거킹·던킨도너츠, 가맹점주가 제시한 혁신 아이디어에 따라 먼 배달 거리까지 피자의 갓 구운 맛을 유지시키는 보온배달통을 개발한 도미노피자는 경쟁에서 앞서나가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19개 가맹본부 대표들은 자신들이 마련한 가맹점주와의 상생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이상 편의점), 이디야커피, 쥬씨, 엔제리너스, 빽다방, 커피베이, 탐앤탐스(이상 커피), 롯데리아, 맥도날드, 파리바게뜨, 뚜레쥬르(이상 햄버거․제빵), 본죽, 교촌치킨, 이니스프리, 바르다김선생 등 19개 가맹본부 대표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박기영 회장, 한국편의점산업협회 조윤성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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