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3명-민주당 2명 구도로 짜여져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민주당 척 슈머(Chuck Schumer) 상원 원내대표의 수석보좌관인 레베카 슬로터(Rebecca Kelly Slaughter)를 연방거래위원회(FTC) 새 위원으로 지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1월 크리스틴 윌슨(Christine S. Wilson) 델타항공 부석부사장, 노아 필립스(Noah Joshua Phillips) 공화당 존 코닌(John Cornyn) 상원 원내대표 수석보좌관, 조셉 시몬스(Joseph Simons) 폴 바이스 로펌(law firm of Paul, Weiss, Rifkind, Wharton & Garrison LLP) 변호사, 롯힛 초프라(Rohit Chopra) 소비자연합(Consumer Federation of America) 선임연구원 등 4명을 새 위원으로 지명해 의회에 인준을 요청했다.

슬로터 수석보좌관이 이미 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4명의 위원과 같이 인준을 받으면 FTC 위원은 ‘공화당 3명(Wilson, Phillips, Simons), 민주당 2명 Chopra, Slaughter)’ 구도로 짜여진다.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Fare Trade Commission)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 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한 5명으로 구성되며, 대통령이 의회의 인준을 받아 임명하는 위원은 공화당 또는 민주당 당적 소유자가 3명을 넘을 수 없다. 임기는 7년(한국은 3년)이다.

슬로터 새 위원 지명자는 예일대에서 학부를 마친 후 2008년 로스쿨을 졸업했다. 같은 로스쿨 출신인 남편(Justin Booth Slaughter)과 2011년 결혼해 내달초 3번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

슬로터의 임기는 지난해 2월 사임한 이디스 라미레즈(Edith Ramirez) 위원장 자리의 잔여기간인 2022년 9월 25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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