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26일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며 한동안 기승을 부리던 폭염이 주춤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내린 강수량은 서산이 129.9㎜로 가장 많은 가운데 태안 95.5㎜, 안성 91.5㎜, 평택 90.5㎜, 인천 89.2㎜, 수원 87.5㎜, 서울 65.0㎜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갑자기 비가 쏟아져 서울 청계천 산책로 출입이 통제됐다.

 

 
 
서울의 이날 낮 최고기온은 26.9도로 전날의 34.4도(무인 자동기상관측망 측정)와 비교해 7도 넘게 떨어졌다.

기상청은 “내일은 남부지방으로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서울, 경기도와 강원도는 새벽에 대부분 그치고,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밤까지 이어지겠다”며 “충청도와 남부지방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1시간에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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