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부대표를 맡고 있는 채이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오늘자 한겨레신문에 실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취임 2년차 인터뷰를 아주 잘 읽었다”며 “김상조 위원장 파이팅이다”고 말했다.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진행된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개별 재벌 이슈들과 관련 “삼성은 현실적으로 가능하고 시장과 사회가 납득할 개선방안을 내놔야 한다. 그 시기가 늦어질수록 삼성과 경제가 부담할 코스트(비용)는 커질 것이다. 현대차는 (최근 취소한 지배구조 개편을) 다시 추진할 것으로 생각한다. 방법은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LG는 (4세 경영승계를) 스스로 알아서 하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며 “법 위반이 있으면 공정위가 제재할 것이고, 경영성과는 시장이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신환 의원은 “공정위는 사람목숨까지 앗아간 아시아나항공의 임시 공급계약에 대해 조사권을 발동해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공정위 출신 간부들의 불법 재취업으로 인하여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진 공정위가 정신을 차리고 해야 할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 김상조 위원장만 화이팅할 것이 아니라 공정위 전체가 화이팅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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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7.07 12:00
노태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