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추석 연휴 기간 중 T맵 사용자가 하루 386만명에 달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9월 한 달간 실 사용자가 1160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일일 최고치였던 지난해 추석 당일(364만명) 기록을 뛰어넘는 것으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시장이 AI와 접목돼 새로운 성장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추석 연휴 기간 중 이용자들의 길안내 요청 건수는 총 6670만건(재탐색 포함 전체 요청건수는 3억5921만건)이었으며 하루 최고치는 추석 당일 1526만건이었다.

특히 9월 한 달 T맵 실사용자 1160만명 중 약 560여만명이 음성 AI 기능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AI가 일상화의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이용자들은 운전시작 시점에 ‘T맵×누구’와 대화를 통해 ‘안전운전 약속’을 하고 단조로운 직진 또는 정체 구간에 들어가게 되면 ‘T맵×누구’로부터 운세나 뉴스를 청취할 것을 AI로부터 제안받아 졸음 운전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운전자 478만명이 이 같은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제안에 대해 직접 대답하거나, 질문을 던지면서 반응했다.

SK텔레콤 이해열 Car Life 사업 Unit장은 “지난해 9월 ‘T맵×누구’를 출시한 지 1년 만에 사용자의 절반이 음성 AI 사용 경험을 갖게 될 정도로 AI는 이미 우리의 삶 속에 가깝게 다가왔다”며 “향후 고객 이용 행태를 반영한 다양한 비서형 서비스를 추가해 안전하고 즐거운 운전환경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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