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동계올림픽으로 국내외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던 강원도 평창이 12월 다시 겨울을 맞아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대표적 겨울축제로 떠오른 평창송어축제가 22일 시작됐다. 평창군은 “제12회 축제가 개막한 첫날 총 3만4000명이 방문해 얼음낚시 입장표가 매진되었다”며 “송어낚시 손맛을 보려는 참가자들은 개막 전날인 21일 자정부터 축제장 앞에 줄을 서기 시작해 다음날 아침 9시 개막과 동시에 얼음낚시터로 몰려 월척을 낚는 진풍경이 벌어졌고, 몰려드는 인파로 오후 한때 낚시터 입장을 제한하는 상황도 벌어졌다”고 밝혔다.

성탄절인 25일 오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얼음낚시터는 손맛을 보려는 인파로 진풍경을 연출했다.

 
 
 
 
 
 
평창군은 “인터넷으로 예약해야 하는 텐트낚시는 주말부터 성탄절 연휴까지 모두 되었다”고 설명했지만 이날은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오후 들어 빈자리가 더 많았다. 그 와중에 어린 꼬마가 월척을 낚아 부모를 더 기쁘게 만들었다.

평창송어축제는 얼음낚시만 즐길 수 있는 건 아니다. 바로 옆에서 눈썰매, 빙판길을 달리는 ATV바이크, 스노우래프팅, 얼음자전거 등 겨울레포츠를 두루 만끽할 수 있다. 축제는 내년 1월 27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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