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5000가구 패널조사 결과 "온라인 유통채널 강세"

▲ [자료출처=건강기능식품협회]
▲ [자료출처=건강기능식품협회]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4조2000억원대로 추산된다고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권석형)가 14일 발표했다.

건강기능식품협회가 전국 5000가구를 대상으로 패널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2018년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4조2563억원(가구별 구입금액 조사)으로 전년(2017년 4조1728억원)보다 2.0%(835억원)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2016년(3조5563억원)과 비교하면 20% 가까이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확대에는 온라인 유통채널로의 구매자 유입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작년 한 해 선물을 제외한 직접구매 시장 점율율은 인터넷몰이 35.9%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대형할인점(15.5%), 다단계판매(12.5%), 약국(10.9%) 등 순으로 나타났다.

가구특성별로 보면 가족 구성원 중 1명 이상이 55세 이상인 시니어 가구를 제외한 모든 가구가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때 인터넷몰을 가장 많이 사용했다. 특히 자녀 연령대가 10세 미만인 가구의 인터넷몰 구매 경험률은 40.7%로 다른 가구보다 월등히 큰 구매자 풀을 형성하고 있었다.

온라인 유통채널의 강세는 소비자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명확히 드러났다. 건강기능식품 구입자의 59.3%는 구입 전 제품에 대한 정보탐색을 하며 이중 64.9%가 인터넷을 활용한다고 답했다.

인터넷 정보를 신호하는 경향은 20~40대 젊은 구매층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다.

건강기능식품협회 관계자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으며, 유통채널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시장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더해진다면 내수는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건강기능식품협회 조사 결과는 ‘2018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및 소비자 실태 조사’ 보고서(2018년 12월 발간)에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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