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 데이를 하루 앞둔 13일 서울시내의 한 편의점에는 각양각색의 초콜릿을 진열한 특설 매대가 등장했다.

밸런타인 데이의 유래는 3세기 로마시대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한다. 로마 군단병들은 결혼이 금지됐다. 가족이 그리워 탈영할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다. 아우구스투스황제가 로마제국의 방위망을 확립한 후 국경에 배치된 군단이 다른 곳으로 배치되는 경우가 적지 않아 군단병들이 결혼하면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어 이들의 결혼을 법적으로 금지했다.

당시 발렌티노라는 신부는 서로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해 법을 어기고 몰래 결혼을 성사시켜 주었다가 발각돼 사형을 당했다. 이를 기리기 위해 생긴 날이 성 발렌티노 축일(밸런타인 데이)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은 여자가 평소 좋아했던 남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 허락되었다. 사랑을 전하는 매개체는 주로 초콜릿이었다고 한다.

2월 14일 밸런타인 데이에서 한달이 지난 3월 14일은 화이트 데이로, 이날은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선물하며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날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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