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427건으로 2014년의 절반 이하...올 1월 다시 늘어나

지난해 상조서비스 소비자 상담이 2014년의 절반 이하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2018년 한해 동안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건수는 총 79만2445건으로 2017년의 79만5882건에 비해 0.4% 줄었다고 22일 발표했다.

상담이 몰린 품목은 침대가 전년보다 721.2% 급증한 2만344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이동전화서비스 2만2120건, 휴대폰·스마트폰 1만8094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 1만7174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침대에 대한 상담이 크게 증가한 것은 폐암 유발물질로 알려진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집단분쟁조정 관련 보상절차 등에 문의가 몰렸기 때문이라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반면 상조서비스 관련 상담은 지난해 7428건으로 전년(2017년 9537건)보다 22.1% 줄었다.

   
▲ 2018년 1372 소비자상담 상위 20개 품목.
   
▲ 2014~2015년 상담 상위 20개 품목.
   
▲ 올해 1월 소비자상담 10위 품목. [자료제공=소비자원]

상조서비스 소비자상담은 2014년 1만7083건(전체 86만9589건의 2.0%)에 달해 상담 다발품목 4위에 오르기도 했다. 같은 해 3월 상조업체들이 회원으로부터 미리 받은 선수금 의무보전비율이 50%로 높아지며 폐업 등으로 문을 닫는 곳이 속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조서비스 관련 상담은 다음해 2015년 1만1779건(9위)으로 31% 줄어든데 이어 2016년 9472건(10위)으로 감소했다. 2017년 9537건(11위) 소폭 증가하기도 했지만 지난해 7000건 수준으로 줄어 순위도 18위로 낮아졌다.

하지만 올들어 상조서비스 상담은 1월 902건(전체 6만6949건의 1.3%)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18년 1월 785건)보다 14.9% 증가해 상담 다발품목 10위로 올랐다.

상조업체들이 지난달 24일까지 최소자본금을 기존의 3억원에서 15억원으로 증액해 재등록해야 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매일마케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