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30분 압해도 송공항 매립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김영록 전남지사, 박지원·서삼석·윤영일 국회의원, 김정렬 국토부 2차관, 박우량 신안군수와 지역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이 열렸다.
목포와 연륙교로 이미 연결된 신안 압해도와 서쪽 섬 암태도를 잇는 천사대교는 총 길이 10.8km, 다리 교량구간만 7.22km로 국내에서 4번째로 긴 해상교량이다.
또 세계 최초로 해협을 횡단하는 다경간 현수교와 암태도 쪽 사장교 길이는 1004m로 신안군 섬 1004개를 상징하고, 주탑 높이 195m 세계 최대 고저주탑 사장교로 세계의 다리 역사를 새로 쓸 기념비적인 교량이라고 할 수 있다고 신안군은 설명했다.
천사대교 개통으로 신안군민의 생활권 확대 및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1시간 동안 배를 타고 이동하던 거리를 자동차로 10분이면 갈 수 있으며, 기상악화 및 응급환자가 발생하였을 때 발이 묶였던 암태, 자은, 팔금, 안좌 4개면 주민들은 언제든지 통행할 수 있게 됐다.
신안군은 천사대교 개통에 맞춰 목포버스터미널에서 암태도 쪽 자은면 분계, 안좌면 복호를 연결하는 공영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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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4.04 16:11
노태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