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신안군청]
▲ [사진제공=신안군청]
전남 목포시 서쪽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천사대교가 4일 개통돼 오후 3시부터 차량 통행이 시작됐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30분 압해도 송공항 매립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김영록 전남지사, 박지원·서삼석·윤영일 국회의원, 김정렬 국토부 2차관, 박우량 신안군수와 지역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이 열렸다.

목포와 연륙교로 이미 연결된 신안 압해도와 서쪽 섬 암태도를 잇는 천사대교는 총 길이 10.8km, 다리 교량구간만 7.22km로 국내에서 4번째로 긴 해상교량이다.

또 세계 최초로 해협을 횡단하는 다경간 현수교와 암태도 쪽 사장교 길이는 1004m로 신안군 섬 1004개를 상징하고, 주탑 높이 195m 세계 최대 고저주탑 사장교로 세계의 다리 역사를 새로 쓸 기념비적인 교량이라고 할 수 있다고 신안군은 설명했다.

천사대교 개통으로 신안군민의 생활권 확대 및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1시간 동안 배를 타고 이동하던 거리를 자동차로 10분이면 갈 수 있으며, 기상악화 및 응급환자가 발생하였을 때 발이 묶였던 암태, 자은, 팔금, 안좌 4개면 주민들은 언제든지 통행할 수 있게 됐다.

신안군은 천사대교 개통에 맞춰 목포버스터미널에서 암태도 쪽 자은면 분계, 안좌면 복호를 연결하는 공영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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