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우드 최고경영자 "환율변동 효과 빼면 7% 성장"

▲ 글로벌 직접판매 기업 뉴스킨 올해 1분기 지역별 매출액. [출처=실적발표자료]
▲ 글로벌 직접판매 기업 뉴스킨 올해 1분기 지역별 매출액. [출처=실적발표자료]
뉴스킨코리아가 올해 1분기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직접판매 기업 뉴스킨(Nu Skin Enterprises, Inc.)은 올해 1~3월 전세계 시장에서 올린 매출액은 6억2362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2018년 1분기 6억1622만달러)에 비해 1.2%(740만달러) 증가했다는 내용을 담은 실적을 최근 발표했다.

뉴스킨 최고경영자(CEO) 리츠 우드(Ritch Wood)는 “올해 1분기를 긍정적으로 출발해 고무적”이라며 “매출액 증가폭은 환율변동 효과를 배제하면 7%에 달한다”고 말했다.

지역별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 가량 증가한 중국이 2억849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8646만달러를 기록한 미주-태평양 지역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8385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8893만달러)보다 5.7%(508만달러) 줄어든 8385만달러로 하락했지만 원화로 환산하면 하락폭은 1%에 불과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분기 1달러에 1072.27원이었지만 올해 1분기 1124.97원으로 52.7원(4.9%) 상승해(원화 가치 하락) 뉴스킨코리아의 올해 매출액은 원화로 환산하면 943억3000여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953억5000여만원에 비해 1.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킨코리아는 지난해 1분기 달러 환산 매출액(8893만달러)은 전년도 2017년 같은 기간의 8247만달러에 비해 7.8% 상승했지만 원화 매출액은 2017년 1분기의 952억6000여만원보다 0.94% 늘어나는데 그쳤다. 원-달러 환율이 2017년 1분기 1달러 1155.14원에 비해 82.87원(7.2%) 하락했기(원화 가치 상승) 때문이다.

뉴스킨 본사가 발표한 뉴스킨코리아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3억7336만달러로 전년(2017년 3억6169만달러)보다 3.2%(1167만달러) 증가했다.

뉴스킨코리아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올린 2018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품매출액은 4161억원으로 전년(2017년 4133억원)에 비해 0.7%(28억원) 늘었다.

한편 뉴스킨은 지난해 전세계시장에서 22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미국 직접판매업 전문지 다이렉트 셀링 뉴스(DSN)가 선정한 ‘2019 직접판매 글로벌 기업 100걸(2019 DSN Global 100)’7위를 기록해 전년에 비해 2계단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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