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미국 박빙 1위... 한국 180억달러로 늘려 3위 유지

미국과 중국이 직접판매 소매시장규모 1위를 다투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지난해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직접판매세계연맹(WFDSA)은 지난해 전세계 직접판매 매출액(소매기준)은 1929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1.2% 증가했다는 내용을 담은 ‘2018년 직접판매 영업 결과’ 자료를 지난 3일 발표했다.

▲ 2018년 국가별 직접판매 소매매출액.
▲ 2018년 국가별 직접판매 소매매출액.
▲ 세계 직접판매 소매매출액 추이. [출처=WFDSA]
▲ 세계 직접판매 소매매출액 추이. [출처=WFDSA]
이에 따르면 중국은 전년의 350억3000여만달러보다 2% 증가한 357억3000여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349억보다 1.3% 늘어난 353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뒤를 이었지만 연맹은 두 나라를 ‘공동 1위’에 올렸다.

미국은 2015년 총 매출액이 361억2000만달러로 333억7000여달러를 기록한 중국에 비해 27억달러 이상 많았지만 다음해 2016년 355억4000만달러로 감소한데 이어, 2017년 349억달러로 더 줄어 350억3000여만달러로 늘린 중국에 추월당했다.

▲ 미국의 연도별 직접판매 소매매출액 추이. [출처=미국 직접판매협회]
▲ 미국의 연도별 직접판매 소매매출액 추이. [출처=미국 직접판매협회]
한국의 직접판매 소매매출액은 2017년 176억1000여만달러에서 지난해 180억4000여만달러로 늘어나며 3위를 지켰다. 한국은 2015년 171억2000여만달러를 기록하며 같은 해 160억7000여만달러에 그친 일본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일본은 지난해 156억달러로 더 줄어 5위를 기록했다.

독일은 지난해 175억2000여만달러로 전년(174억9000여만달러)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4위를 유지했다. 2015년 161억6000여만달러, 2016년 168억6000여만달러, 2017년 174억9000여만달러로 매년 4% 이상 성장한 독일은 지난해 증가율이 0.2%에 머물렀다.

브라질이 101억9000여만달러로 6위를 기록했으며, 아시아 국가로는 말레이시아가 52억8000여만달러로 9위, 대만이 38억9000여만달러로 10위에 랭크됐다.

한편 직접판매업체들의 취급 상품은 건강 관련 제품이 33.2%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화장품 및 개인용품가 31.2%, 가정용품 및 내구재가 24.7%로 뒤를 이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매일마케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