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욱 20대 위원장 임명...김상조 퇴임 후 80일만에 취임

 
 
공정거래위원회 39년 역사상 첫 여성 위원장이 탄생했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9일 오전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조국 법무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임명을 재가했다”며 이들 6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조성욱 새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하면 1981년 4월 처음 시행된 공정거래법(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같은 달 출범한 공정위는 38년 5개월 만에 첫 여성 위원장을 맞이하게 된다.

조 새 위원장은 10일 오후 제20대 공정거래위원장 취임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21일 김상조 전 위원장이 퇴임식을 가진 후 80일 만이다.

▲ 지난달 27일 조성욱 공정위원장 후보자가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의 질문을 받는 모습.
▲ 지난달 27일 조성욱 공정위원장 후보자가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의 질문을 받는 모습.
▲ 지난 6월 21일 퇴임식을 가진 김상조 전 공정위원장(가운데)이 청사를 떠나기 전 직원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 지난 6월 21일 퇴임식을 가진 김상조 전 공정위원장(가운데)이 청사를 떠나기 전 직원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조 공정위원장은 후보자 때인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9층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 정부가 시작한 공정경제를 중단없이 추진하겠다”며 “지난 2년간 공정위는 갑질 근절, 재벌개혁 등 공정경제 실현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의미있는 성과를 이루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매일마케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