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놀이 일체화-자유로운 소통 위해 자유좌석제 도입

▲ 2019년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을 받은 충남 공주시 웅진동 애터미 새 사옥 전경.
▲ 2019년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을 받은 충남 공주시 웅진동 애터미 새 사옥 전경.
애터미(회장 박한길)가 충남 공주시 웅진동에 마련한 새 사옥 ‘애터미파크’가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수상했다.

한국건축가협회는 지난 6일 2019년 건축상 수상작으로 애터미파크(파크 애드호크라시, 김동진 ㈜로디자인 도시환경건축연구소) 등 7개 건축물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20일부터 1주일 동안 문화역서울 284(옛 서울역사)에서 열리는 2019 대한민국건축문화제 때 진행될 예정이다.

협회는 6월 27일부터 7월 5일까지 접수된 작품을 서류·현장·최종 심사를 거쳐 한국건축가협회상과 초평건축상, 엄덕문건축상 수상작을 선정했다.

1979년 제정된 한국건축가협회상은 건축 제작 의욕을 높이고 문화발전에도 공헌하고자 건축가, 건축주, 시공자에게 수여하며, 수상작은 대한민국건축문화제에 특별 초대·전시된다. 올해 심사는 허서구 위원장과 손진, 최경숙, 민현준, 문희 위원이 맡았다.

애터미파크는 일과 놀이의 병행과 임직원간의 열린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애터미의 프로젝트 중심 아메바 조직에 최적화된 건축물이다. 단순히 업무 효율성만을 중시하는 일반적인 건축에서 벗어나 개인 업무와 협력 업무를 포괄하는 영역으로서 일과 놀이의 일체화를 꾀하기 위해 설계됐다.

애터미파크를 설계한 ㈜로디자인 도시환경건축연구소의 김동진 대표는 “(애터미파크를 통해) 일과 삶의 명확한 경계를 가진 정형화된 건축보다는 유연하고 다양한 관계가 만들어지는 새로운 오피스로서의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건축가협회상 수상작에는 애터미프크 외에도 관양동 디어스 사옥(한만원 HNSA건축사사무소), 다니엘학교(김승회 서울대), 동네가게 녹슨(정웅식 ㈜온건축사사무소), 두라스텍 본사(민우식 ㈜민워크샵 건축사사무소), 문의주택+그루터기교회(정재헌 경희대), 분당메모리얼파크 헤리티지 봉안담(김동원 스튜디오 지티 도시건축디자인)가 선정됐다.

올해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수상한 애터미 새 사옥 애터미파크는 지난 4월 26일 준공식을 가졌으며 대지 2만6430㎡(8000평), 연건평 1만4413㎡(4360평)의 지하1층 지상 4층으로 지어졌다. 업무 공간은 열린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임직원들의 자유롭고 원활한 소통을 위해 자유좌석제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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