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B군 강화-보라색 식물원료 보강…가격 소폭 오를 듯

 
 

다국적 기업 암웨이(Amway)가 간판 제품 리뉴얼 출시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의 리더십 다지기에 나섰다.

한국암웨이(대표이사 김장환, www.amway.co.kr)는 26일 서울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건강기능식품 및 비타민 세계판매 1위 브랜드 뉴트리라이트의 종합비타민/무기질 제품인 ‘차세대 더블엑스(Next Generation Double X)’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더블엑스는 85년 역사를 지닌 뉴트리라이트의 식물영양소 철학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하루 4500개씩 팔리고 있으며 누적 데이터 기준 지난해까지의 판매 제품을 정렬하면 지구를 두 바퀴 반 돌 수 있다.

더블엑스 출시 70주년을 기념해 맞춤형 포뮬러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 차세대 더블엑스는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59개국에서 20개의 다른 버전으로 출시되고 있다. 기본적인 식물영양소 기반 원료 베이스는 공유하되 각 국가별 소비자 특성에 맞게 포뮬러에 정밀한 변화를 주는 방식이다.

한국 시장에 선보이는 차세대 더블엑스 제품에는 한국인들의 특성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에너지 요구량이 높고 야외활동이 부족한 한국인을 위해 비타민B군과 비타민D를 강화했으며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미네랄 영양소인 몰리브덴을 새롭게 추가했다.

또한 한국인이 가장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확인된 보라색 식물 원료를 보강하기 위해 원재료에 엘더베리를 추가하며 포도, 블랙 커런트, 블루베리와 함께 보라색 식물원료 블렌딩 포뮬러를 업그레이드했다.

이와 함께 차세대 더블엑스는 국내 유수의 연구진과 함께 보다 정교하게 설계된 인체적용시험1을 통해 한국인 맞춤 포뮬러에 대한 실질적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화여대, 건국대, 서울과학기술대 등 다수의 연구팀이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차세대 더블엑스의 권장 수준섭취가 많은 질병의 주요 위험 인자로 작용하는 활성산소(Reactive Oxygen Species)를 유의미하게 감소시키고, 활성산소로 인한 DNA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뉴트리언츠(Nutrients) 올해 1월호에 게재됐다고 한국암웨이 측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서울과학기술대 식품공학과 김지연 교수는 “산화 스트레스는 유해산소로 알려진 활성산소(ROS)와 이를 방어할 수 있는 자체 항산화물질(Antioxidants) 간의 균형이 깨졌을 때 발생하는데, 이는 DNA 손상을 유발하고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이라며 “이번 연구는 식물영양소를 함유한 종합비타민 무기질(차세대 더블엑스) 섭취가 인체 내 활성산소를 유의하게 감소시켜 DNA 손상을 방지해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조양희 암웨이 아시아퍼시픽지역 R&D 총괄 부사장은 “이번 한국인 맞춤형 차세대 더블엑스의 출시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암웨이의 끊임없는 노력에 대한 결실”이라며 “한국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성분으로 한층 강화된 차세대 더블엑스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이 부족한 영양을 채우고 최적의 건강(Optimal Health)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또한 인체시험을 통해 한국인들에게 특히 검증된 제품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2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암웨이 신은자 전무(왼쪽)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오른쪽으로 뉴트리라이트 건강연구소장 샘 렌보그(Sam Rehnborg) 박사, 서울과학기술대 김지연 교수, 조양희 암웨이 아시아퍼시픽지역 연구개발 총괄 부사장.
▲ 2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암웨이 신은자 전무(왼쪽)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오른쪽으로 뉴트리라이트 건강연구소장 샘 렌보그(Sam Rehnborg) 박사, 서울과학기술대 김지연 교수, 조양희 암웨이 아시아퍼시픽지역 연구개발 총괄 부사장.

1948년 북미에서 처음 출시된 더블엑스는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 다단계판매사업자 정보공개에 따르면 2014년 한국에서 더블엑스 리필 제품이 964억원(부가세 포함)어치 팔려 한국암웨이 매출 1위 품목이었지만 지난해 판매액은 620억원에 그쳐 매출 3위 품목에 머물렀다.

한국에서 최근 매출 하락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한국최고마케팅임원(CMO) 신은자 전무는 “더블엑스 제품 전체 매출은 계속 상승세"라며 숫자적으로 하락하는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트레이와 리필 제품만 가지고 집계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신 전무는 이어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위해서 이렇게 팩에 담아서 같이 제공을 하고 있는데, 골든팩, 티팩, 맨, 우먼, 더블엑스, 오메가, 비타민C 등 제품을 합치면 매출이 25% 정도 상승했을 것"이라며 "더블엑스 트레이로만 된 제품은 집에 놓고 가족과 함께 드시고 이런 팩 형태 제품은 소비자들이 다니면서 드셔서 매출상으로 그렇게(하락하는 것으로) 보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암웨이 홈페이지를 보면 골드팩(124정), 실버팩(124정), 브론즈팩(124정)을 트레이에 담은 더블 엑스 제품은 판매가가 8만3000원이고, 트레이가 없는 리필 제품은 8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골드팩(124정), 실버팩(124정), 그린팩(124정)으로 구성한 차세대 더블 엑스 새 제품 판매가는 소폭 오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더블엑스는 내달 15일부터 전국의 암웨이 비즈니스 센터와 한국암웨이 공식 홈페이지, ABO 비즈니스 파트너를 통해 만날 수 있다.

김순희-노태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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