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ㆍ태 국제 파이토뉴트리언트 심포지엄이 22일 중국 난징(南京)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 (International Expo Center)에서 열렸다고 한국암웨이가 27일 밝혔다.

중국영양학회의 공식 추계 학술행사 일정과 연계해 진행된 한ㆍ중ㆍ태 국제 파이토뉴트리언트 심포지엄은 식품과학 관련 분야에서 전문성과 귄위를 인정받고 있는 행사로, 8회차를 맞은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식품과학회, 중국영양학회, 태국영양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암웨이가 중국암웨이 및 뉴트리라이트연구소와 함께 후원했다.

 
 
‘최적의 건강을 위한 식물영양소- 과학에서 소비자까지’를 주제로 총 4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5개국(한국, 중국, 태국, 일본, 호주)의 석학들이 모여 각 분야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첫번째로 진행된 ‘식물영양소와 식물원료에 대한 새로운 과학기술’ 세션에서는 고려대 이성준 교수의 ‘식품 향기 성분의 치료적 적용’ 연구를 시작으로 총 4개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성준 교수는 식품에 들어있는 향기 성분이 체내에 후각 리셉터와 반응해 지방 세포를 감소시키는 등, 음식의 향기가 에너지 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를 소개했다.

같은 주제로 진행된 두 번째 세션에서는 ▶두뇌 및 대사 장애 조절을 위한 식물 추출물 연구(진타나폰 와타나톰(Jintanaporn Wattanathom) 태국 콘 카엔대학 교수) ▶국화의 기능성- 항산화, 눈 그리고 피부 건강을 위한 국화의 활용(에릭 두(Eric Du) 암웨이식물연구센터 박사) ▶콩 사포닌의 생리활성 및 메커니즘 연구(론징 자(Longying Zha) 남방의과대학 교수)의 발표가 이어졌다.

오후 ‘식물영양소- 개인맞춤형 대사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을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도 다양한 발표가 이어졌다.

한동대 지요셉 교수의 발표를 비롯해 ▶사람마다의 장내 미생물 균총의 개별성과 최적의 장내 환경과의 관련성 연구(노마구치 타츠히로(Tatsuhiro Nomaguchi) 일본 메타볼로제노믹스 주식회사(Metabologenomics. Inc,) 박사) ▶두리안(Durio zibethinus) 다당류의 변비와 장내 미생물 균총 개선 연구(강 웬이(Wenyi Kang) 중국 허난대학(Henan University) 교수 ▶장내 미생물 조절자로서의 장내 면역글로불린 A(IgA) 연구(신쿠라 레이코(Reiko Shinkura) 일본 도쿄대학(University of Tokyo) 교수 ▶로얄젤리와 벌꿀 화분(bee pollen)이 인간 대변 유래 미생물 개체군과 In-Vitro 발효 시스템 내 단쇄지방산 생성에 미치는 영향 연구(마이클 콘론(Michael Conlon) 호주 연방과학원(Commonwealth Scientific and Industrial Research Organization) 박사)의 발표가 진행됐다.

지요셉 교수는 “프로바이오틱스는 다양한 원인으로 작용하며 사람의 건강을 좌우한다”며 “사람마다 장내 환경이 모두 다른 만큼 이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과학이 어떻게 소비자들로 하여금 현명한 식품 선택을 할 수 있게 하는가’를 주제로 패널 토론도 진행됐다. 토론에는 권오란 교수(이화여대), 주왕 교수(중국 국립영양건강연구소), 크라이시드 톤티시린 박사(태국 국립식품위원회), 콜린 카키 박사(암웨이) 등 다양한 국적의 전문가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에서는 특히 경직된 규제가 소비자에게 과학적 사실을 전달하는 데 방해된다는 주장이 다수 패널을 통해 제기됐다. 허위․과대 광고를 막으려다 새로운 과학적 사실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까지 가로막아 소비자가 서로 다른 제품의 특성을 확인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SNS 등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퍼지는 문제를 막기 위한 학계의 대응 방안도 논의됐다.

암웨이 아시아태평양 R&D 총괄 조양희 부사장은 “암웨이는 식물영양소 연구 분야를 대표하는 한․중․태 국제 파이토뉴트리언트 심포지엄을 통해 ‘건강한 노화’를 위한 다양한 분석과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며 “식품과학 기술은 궁극적으로 소비자를 위한 것으로, 과학의 발전과 산업의 성장이 국민 건강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에서도 이러한 논의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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