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귀노비 공동사장 내년 3월 새 최고경영자 취임" 발표

글로벌 뉴트리션 전문기업 허벌라이프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호조로 매출 증가세 반전에 성공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를 둔 허벌라이프 뉴트리션(Herbalife Nutrition Ltd.)은 올해 3분기 전세계시장에서 올린 매출액은 총 12억445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2억4280만달러)에 비해 0.1%(170만달러) 소폭 상승했다는 내용을 담은 분기 실적을 지난달 29일(미국 현지시간) 발표했다.

▲ 허벌라이프 2019년 3분기 실적. [출처=회사 발표 자료]
▲ 허벌라이프 2019년 3분기 실적. [출처=회사 발표 자료]
허벌라이프는 올들어 중국 쇼크로 매출이 1분기(11억7220만달러) 4.0%, 2분기(12억4010만달러) 3.5% 각각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국시장 매출은 이보다 훨씬 높은 29.1%, 34.8% 급감했다.

3분기 중국시장 매출은 2억870만달러로 2억달러선을 넘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1.7% 줄었다. 허벌라이프의 지난해 3분기 중국 매출은 2억6650만달러였다.

허벌라이프의 매출 상승세 반전은 한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이 주도했다. 이 지역 국가들의 올 3분기 매출액은 3억245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2억7430만달러)보다 18.3% 증가했다. 올해 9월까지의 합계 매출은 9억186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억4570만달러(18.9%) 늘었다. 반면 중국 매출은 5억4610만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이보다 많은 2억1940만달러(28.7%) 줄었다.

허벌라이프의 올해 9개월 동안의 전세계시장 매출 합계액은 36억5680만달러로 지난해(37억520만달러)보다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아귀노비 새 최고경영자
▲ 아귀노비 새 최고경영자
한편 허벌라이프 이사회는 이날 공동사장을 맡고 있는 존 아귀노비(John Agwunobi) 건강-뉴트리션 최고관리자(Chief Health and Nutrition Officer)가 내년 3월 30일 최고경영자(CEO)에 취임하고, 지난해 1월 리치 구디스(Richard P. Goudis) 전 최고경영자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잠정적으로 최고경영자에 복귀한 마이클 존슨(Michael O. Johnson)은 이사회 의장으로 남는다고 경영진 승계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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