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대표 "개인적 사정으로 물러나겠다는 뜻 본사에 전달"

▲ 한국암웨이 새 대표이사에 임명된 배수정 글로벌 최고마케팅책임자.
▲ 한국암웨이 새 대표이사에 임명된 배수정 글로벌 최고마케팅책임자.
한국암웨이 김장환 대표가 물러나고 미국 암웨이 본사 배수정 글로벌 브랜드 및 마케팅 최고책임자(Global Chief Brand & Marketing Officer, Global CBMO)가 새 대표이사로 온다.

한국암웨이 관계자는 7일 “새 대표로 배수정 최고마케팅책임자가 온다는 통보를 본사로부터 받았다”며 “이날 사내에 공지되었다”고 밝혔다.

물러나는 김장환 대표이사는 이날 본지 기자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어제 (미국 본사에) 이야기했다”며 “조직이 젊어져야 하고, 새로 오는 배 사장이 더 젊으니까 액티브하게 드라이브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6월 박세준 전 대표에 이어 취임한 김 대표는 “저도 할 일도 좀 준비를 해야 하고, 사실은 회사를 완전히 떠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물러나는 김장환 대표는 올해 6월초 출범한 암웨이 미래재단 이사장직을 계속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 6월 4일 출범한 암웨이 미래재단 이사장으로 추대된 김장환 대표가 인사말을 하는 모습.
▲ 지난 6월 4일 출범한 암웨이 미래재단 이사장으로 추대된 김장환 대표가 인사말을 하는 모습.
김 대표는 1993년 한국암웨이에 입사해 재무관리 부서를 시작으로 인사, 총무, 구매, 영업, 마케팅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2002년 12월 출범한 다단계판매 소비자피해보상기구인 직접판매공제조합으로 자리를 옮겨 2010년까지 조합 업무를 총괄했다.

한국암웨이로 복귀한 김 대표는 글로벌 암웨이 미래전략인 '암웨이 넥스트(Amway Next)'의 한국 내 성공적 안착을 위한 전략을 새롭게 정비하며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체질 개선의 기틀을 마련했다.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2017년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한국암웨이 배수정 새 대표는 1995년 한국암웨이 뉴트리라이트 마케터로 입사해 2006년 마케팅 이사로 승진한 후 2010년 마케팅 상무, 2013년 마케팅 전무, 2014년 8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마케팅 총괄 부사장을 거쳐 다음해 2015년 암웨이 본사 글로벌 마케팅최고책임자로 발탁됐다.

배 새 대표는 서울대를 졸업한 후 고려대에서 MBA를 취득했으며, 연세대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 및 국제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순희-노태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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