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황 경쟁법학회 새 회장
▲ 이황 경쟁법학회 새 회장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이황 교수(자유전공학부장)가 지난 14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근대법학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한국경쟁법학회 정기총회에서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경쟁법학회는 공정거래법 관련 분야 국내 최대 학술단체로 회장 임기는 2년으로,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이호영 교수가 지난 2년간 학회를 이끌어 왔다.

이황 새 회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공정거래법은 지속적 경제발전과 공정성 확보에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다“며 ”앞으로 학계의 뜻을 모아 공정거래위원회에 건전한 비판과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벽에 부딪친 공정거래법 전면개편에 대해서도 학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선출 소감을 밝혔다.

이 새 회장은 고려대 법학과 출신으로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공정위에서 근무하며 신유형거래팀장, 마이크로소프트 사건 전담팀장을 역임했다. 2006년부터 2년간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낸 후 2008년 고려대 교수로 부임했다. 미국 콜롬비아 로스쿨에서 석사학위(LL.M.)와 법학박사(J.D.) 학위를 받았다. 2014년부터 고려대 혁신/경쟁/규제법 센터(ICR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14일 경쟁법학회 정기총회에 앞서 ‘4차 산업혁명시대 소비자법의 발전과 전망’을 주제로 열린 동계학술대회 축사를 통해 “그동안 경쟁법학회가 우리나라 경쟁법 논의를 선도하는 학술단체로서 경쟁정책과 경쟁법 발전, 이를 통한 소비자 후생제고를 위해 많은 기여를 해 온 점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 학회에서 제시되는 의견들을 경청해 앞으로 소비자정책과 법이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고 이에 걸맞는 규제 틀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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