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SRT·제주항공 헤드레스트-Youtube 등 통해 이미지 제고

다단계판매 업계가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안정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사회적 인식은 부정적이다. 지난해 다단계판매업체들이 올린 총 매출은 5조2208억원으로 전년(2017년 5조330억원)대비 3.7% 성장했다. 다단계판매가 국민 생활과 밀접한 유통산업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다단계판매에 대한 인식은 아직도 부정적이고 편향적이다.

직접판매공제조합(이사장 오정희)은 다단계판매 산업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이달 1일부터 고속열차인 SRT와 제주항공 헤드레스트 및 유튜브 스마트미디어렙(SMR) 등 온·오프라인 캠페인 광고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 직접판매공제조합의 서울 수서발 SRT 헤드레스트 광고.
▲ 직접판매공제조합의 서울 수서발 SRT 헤드레스트 광고.
 
 
서울 강남구 수서발 고속열차인 SRT 객차 내 헤드레스트 광고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22편성(대)으로 진행되며 제주항공 기내 헤드레스트 광고는 내년 1월 10일부터 3월 9일까지 45대(전 기종)에 오프라인 광고를 실시한다. 

특히 앞좌석의 머리 받침대인 헤드레스트 광고는 가독률이 높은 편이다. 헤드레스트가 승객의 눈높이에 위치한데다 기차와 비행기를 이용하는 고객이 정해진 좌석에 오랫동안 앉아 있어 광고에 눈길이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직판조합은 광고 노출 효과 극대화를 위해 여행객이 많은 연말연시를 비롯해 설 연휴 및 방학시즌에 맞춰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옥외광고는 기존 버스‧지하철 중심의 서울 및 수도권 위주의 광고였던 점을 보완해 전국에 송출이 가능한 매체를 선택한 것이 특징이다. 광고 메시지의 컨셉을 여행과 연결해 감성적 접근이 가능하도록 제작했다.

“즐겁고 안전한 여(러분의)행(복유통) 하세요”라는 문구를 통해 여행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후 “직접판매를 통해 여러분의 행복유통이 시작됩니다”라고 덧붙여 ‘직접판매=행복유통’임을 연상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또한 ‘다단계판매 업체로 등록된 직접판매회사의 공제조합 가입 여부는 직접판매공제조합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확인하라’는 설명을 통해 합법적인 다단계판매 업체를 분별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다단계판매 오해 불식시키는 계기 되었으면…”

직판조합은 옥외광고 외에도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콘텐츠 선호도를 고려해 유튜브, 스마트미디어렙(SMR),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 김현욱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유튜브 광고.
▲ 김현욱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유튜브 광고.
다단계판매산업의 오해를 바로 잡기 위해 마련된 이번 온라인 광고 영상은 김현욱 아나운서가 진행했으며 조합에 가입된 다단계판매 업체는 백화점과 마찬가지로 반품, 환불, 보상이 모두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소비자가 백화점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와 동일하게 다단계판매도 반품과 환불 걱정이 없는 유통산업임을 알렸다.

또한 제품을 직접 써본 사람이 추천‧판매하는 것이 다단계판매의 핵심이며, 믿을만한 회사를 구별하는 방법으로 공제조합 가입여부를 확인할 것을 덧붙여 다단계판매 산업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직접판매조합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광고 영상은 김현욱 아나운서를 모델로 하여 ‘다단계판매산업의 팩트체크’ 형식으로 제작되었다”며 “아나운서 특유의 안정된 모습과 예능적 감각이 어우러져 신뢰감과 재미 두 머리 토끼를 잡았다”고 말했다.

직접판매공제조합 오정희 이사장은 “조합의 새로운 시도가 우리 산업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진짜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이러한 조합의 다양한 홍보활동이 우리 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 경험을 통한 인식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회원사 및 판매원분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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