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영업활동 위축 회원사들 부담 줄여주기 나서

 
 
직접판매공제조합(이사장 오정희)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로 인한 회원사 영업활동 위축을 고려해 2분기 선납공제료 납부 기한을 오는 3월 31일에서 6월 30일로 유예한다고 밝혔다.

현재 직판조합 회원사들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업설명회·세미나 등 모든 행사를 중단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어 대면을 통한 신규 회원 유치 등이 사실상 중단되는 등 영업활동이 제한되고 있다.

서울시는 그동안 대규모 컨벤션 등을 통해 사업설명회와 직급 인증식을 여는 다단계판매 업체들에 대해 지난달부터 4차례에 걸쳐 공문을 보내 대규모 행사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각사 콜센터를 현장방문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다단계판매 업계에서도 만에 하나 다단계판매 업체가 진행한 행사 등을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되거나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업계가 입을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해 행사를 중단한 상태다. 이로 인해 판매원들의 리쿠르팅에 어려움이 따르는 한편 영업에 제약이 따라 상당수 업체가 영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직판조합에 속한 한 조합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판매원들이 전화, SNS, 유튜브를 활용하고 있지만 영업에 한계가 있어 매출이 하락했다”면서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경제 위기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아 특히 사람을 만나 영업해야 다단계판매 업계가 큰 어려움에 처할 것 같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직판조합은 회원사가 겪고 있는 경영상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2분기 선납공제료 납부 기한을 6월 30일까지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오정희 이사장은 “선납공제료 납부 유예 외에도 힘든 시기에 회원사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공제료 인하 등 실효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매출 하락 등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회원사의 고충을 분담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이사장 유재운)도 지난달 코로나19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조합사를 위해 공제료 납입을 최장 6개월까지 유예해 주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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